문화
가사 속 그곳에 세워진 강은철의 ‘노래비’? 어떤 모습일이기에
뉴스| 2019-02-1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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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화면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가수 강은철이 자신의 히트곡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강은철은 12일 오전 방송한 KBS2 ‘아침마당’에 출연한 히트곡 ‘삼포로 가는 길’과 얽힌 다양한 일화를 털어놨다.

‘삼포로 가는 길’은 이혜민이 고등학생 시절 작사 작곡한 노래로, 발표된 지 30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여전히 사랑 받는 명곡으로 꼽힌다.

이 곡은 이혜민이 삼포마을의 산길을 걷다가 동화책에서 나올 법한 풍경을 보고 감탄해 지은 노래로 전해진다. 강은철의 노래에 나오는 삼포마을은 창원시 진해구 명동에 있는 곳이다. 당시 삼포마을은 진해만이 내려다보이는 언덕 아래 소수의 가구만 있던 작은 마을이었다고. 강은철은 “삼포로 나는 가야지”라는 가사를 맛깔나게 소화하며 이 곡을 대작으로 이끌었다.

특히 강은철의 ‘삼포로 가는 길’은 노래비까지 세운 이력을 갖고 있다. 여기에는 노래 가사와 노래비에 대한 해설이 기록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음향장치를 설치해 버튼을 누르면 강은철의 목소리가 흘러나오도록 했다. 특히 ‘삼포노래비’라는 버스정류장도 있다고.

이 같은 모습들은 강은철의 노래가 얼마나 많은 인기를 끌었고 지금도 사랑받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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