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후배 心身 망가트린 임효준의 性 유린…화해 아닌 용서 기다릴 때
뉴스| 2019-06-25 17:30
이미지중앙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쇼트트랙 남녀 국가대표 선수 전원이 선수촌에서 짐을 쌌다. 이는 임효준의 도 넘은 행동이 만들어낸 결과다.

25일 신치용 진천선수촌장은 쇼트트랙 대표팀 전원에게 퇴촌 명령을 내렸다. 이는 지난 17일 이들의 암벽 등반 훈련 도중 발생한 일련의 사건 때문이다. 앞서 훈련 중이던 임효준은 먼저 암벽을 오르고 있던 후배 선수 황대헌의 바지를 벗기는 행동을 했다. 해당 사건이 연맹에 보고되면서 쇼트트랙 대표팀은 기강 해이를 이유로 짐을 싸게 됐다.

임효준 소속사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장난이었지만 지금은 잘못된 행동이라는 점을 인지했고 피해자에게 계속 사과 중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황대헌은 극도의 수치심 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효준의 철없는 행동이 후배 선수의 몸과 마음을 망가트린 것.

이와 함께 빙상연맹 관계자의 말도 대중의 비판을 자아냈다. 해당 관계자가 두 선수의 원만한 화해를 기다렸음을 이야기했기 때문. 이에 대중은 "일방적인 장난으로 인해 피해자가 발생한 사건인 만큼 화해가 아닌 진정한 사과와 용서가 이뤄져야 한다"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편 빙상연맹 관리위원회는 다음 주 임효준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culture@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