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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 출신 장윤정, 작년 남편 김상훈 대표와 이혼…“부모로서 최선 다할 것”
뉴스| 2019-08-1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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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루트비컴퍼니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 함상범 기자] 미스코리아 장윤정이 남편으로 알려진 김상훈 대표와 이혼했다.

장윤정은 16일 “저를 기억하고 반겨주신 많은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너무나 큰 관심과 응원 속에서 용기를 내어 여러분께 솔직하게 제 마음을 전하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 현재 두 아이의 엄마인 저는 지난해 초 남편과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오랜 고민 끝에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되었지만, 서로의 합의로 아이들의 양육은 제가 맡고 있으며 저희 두 사람은 앞으로도 부모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고 이혼 소식과 심경을 전했다.

이어 “활동에 앞서 무엇보다 여러분께 거짓 없는 모습이고 싶었습니다. 앞으로 저는 보다 행복한 내일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방송인으로서도 책임 있는 자세로 모든 일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저에 대한 믿음으로 파트너가 되어준 분들, 그리고 관심과 격려 보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 방송인 장윤정에게 주어지는 일들에 감사할 줄 알며, 최선을 다해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장윤정 측 관계자는 16일 “작년에 모든 과정을 끝내고 이혼했다. 장윤정 씨는 여러 가지 정리를 다 끝낸 뒤 방송활동을 하고 싶어 했다. 그렇게 부끄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서로가 더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장윤정과 김 대표는 15살 나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관심을 끌었다.

2000년대 초 우연한 계기로 만난 두 사람은 결혼 후 미국에서 10년간 거주했다. 2016년 MBN ‘호박씨’에 출연해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전했지만, 최근 성격차이로 이혼에 합의했다.

1987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뽑힌 장윤정은 1988년 미스 유니버스 2위에 오르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1990년대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서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MC를 도맡은 그는 1994년 은행원과 결혼했지만 3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에도 방송활동을 해왔으나, 1999년 모든 방송을 중단하고 방송계를 떠났다.

특수화물 물류 전문업체인 동특을 운영한 사업가 김상훈 대표는 미국에서 생활하다 2014년 귀국 후 한국석유유통연구소 이사장, 국민생활체육 전국택견연합회 회장직을 맡았다. 2017년 8월에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로부터 경제특별보좌관에 임명된 바 있다. 20대 총선에서는 구미을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당시 새누리당에서 단수후보 추천으로 경선 자체가 무산되면서 출마를 포기했다. 현재 ‘김상훈 강남 광역교통연구소’ 대표이며, 자유한국당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역임 중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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