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썩은 닭발이 우리 입 속으로…책임 떠넘기기 급급한 생산업체·도매상
뉴스| 2019-09-1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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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많은 이들이 술안주로 찾는 닭발 요리. 우리가 먹던 닭발이 비위생적인 채 유통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9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지류증에 걸린 일명 '병균 닭발'이 전국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썩은 닭발 유통은 이미 지난 2018년부터 이뤄지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생산 업체와 도매상은 서로에게 썩은 닭발에 대한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한 도매상은 JT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너희가 알아서 하라면서 모두 떠넘긴다"라고 주장하며 생산 업체의 잘못을 주장했다. 반면 생산 업체 측은 "유통하라고 말한 적 없다"라며 도매상에게 책임을 전가했다.

한편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르면 지류증 등 피부병을 앓고 있는 닭의 경우 감염된 발을 모두 폐기해야 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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