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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6’ 아놀드 슈왈제네거X린다 해밀턴, 반가운 원조들의 귀환
뉴스| 2019-10-2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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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스틸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장수정 기자]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아놀드 슈왈제네거, 린다 해밀턴 등 시리즈의 아이콘들이 재회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새롭게 합류한 감독, 배우들은 완벽한 조화를 보여주며 이번 시리즈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30일 개봉하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심판의 날 그 후, 미래에서 온 슈퍼 솔져 그레이스와 최첨단 기술력으로 무장한 최강의 적 터미네이터 ‘Rev-9’이 벌이는 새로운 운명의 격돌을 그린다. ‘터미네이터2’ 이후 시리즈를 떠났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28년 만에 시리즈의 제작자로 컴백해 오리지널 시리즈를 이을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내한 기자회견에서는 아놀드 슈왈제네거, 린다 해밀턴, 맥켄지 데이비스, 나탈리아 레이즈, 가브리엘 루나, 팀 밀러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의 주역들은 이날 저녁 7시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진행하며 팬들과 만난다. 맥켄지 데이비스, 나탈리아 레이즈, 가브리엘 루나는 오후 2시 25분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서도 예비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 한국을 방문한 소감은?

“이 영화를 이곳에서 가장 먼저 개봉을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고,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초청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팀 밀러 감독)

“지난번에 다시 오겠다고 했다. 약속을 잘 지키기 때문에 다시 왔다. 훌륭한 배우, 감독들과 왔다. 전 세계적으로 이 영화를 홍보할 수 있어 기쁘다. 영화가 좋으면 홍보할 때도 기분이 좋다. 이번에는 영화가 재밌고, 굉장하다. 반응도 굉장히 좋았다. 기쁜 마음으로 이 영화를 가지고 왔다.”(아놀드 슈왈제네거)

“어제 밤에 도착했다. 먼저 오신 분들이 미리 파악을 해주셨더라. 훌륭한 도시 서울을 탐험할 예정이다. 이곳에 오게 돼 영광이다.”(린다 해밀턴)

▲ 4편을 제외한 모든 시리즈에 출연하면서 무려 35년이나 시리즈를 지켰다.

“(시리즈에 이렇게 오래 출연한 것은) 정말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배우가 된 것부터 시작해 훌륭한 시리즈에 참여한 것까지 다 행운이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터미네이터 역할을 맡겨줬고, 그때부터 배우 커리어에 큰 영향을 미쳤다. ‘터미네이터’ 이후에도 아주 많은 액션 영화에 참여를 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함께 일했던 제작진과 다시 할 수 있어 기쁘다. 제임스 카메론과 린다 해밀턴과 함께 하면서 합이 맞아가는 걸 다시 느꼈다. 팀 밀러 감독도 액션으로 정평이 난 감독이라 너무 좋았다.”(아놀드 슈왈제네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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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스틸



▲ 28년 만에 시리즈에 다시 복귀하니 어땠나?

“아놀드 슈왈제네거를 다시 만나 기뻤다. 오랫동안 이야기할 기회는 없었다. 시리즈 초반에 돈독한 관계를 형성했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주지사도 되시고, 바쁜 분이라 만날 기회가 없었다. 오랜만에 봬 반가웠다. 코스튬을 다 입고 만났을 때 자연스러웠다. 다시 캐릭터나 영화에 몰입을 할 수 있었다. 1년 동안 트레이닝하며 준비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갑자기 몰입하지는 않아도 됐다. 사라 코너에 다시 몰입된 상황에서 세트장에서 아놀드 슈왈제네거를 만났을 때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갔다.”(린다 해밀턴)

▲ 이번 시리즈 첫 합류, 사라 코너의 뒤를 잇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사실 시리즈를 다 본 것은 아니다. 1, 2편을 오디션 보기 전에 봤다, 지금 봐도 많은 의미를 갖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사라 코너는 굉장히 현대적이다. 강인한 여성상이라는 표현을 선호하지 않지만, 린다 해밍턴의 몸을 보고 배울 점이 많았다. 외관적인 모습을 따라하려 노력을 많이 했다.”(맥켄지 데이비스)

▲ 여성 주인공의 부각이 돋보인다.

“이 시리즈는 시작부터 여성 캐릭터가 굉장히 중요했던 작품이었다. 사라 코너의 역할이 중요했다. 그의 여정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사라 코너가 미래를 바꾸고, 거기에 따른 선택의 결과를 받아들이는 과정 때문에 새로운 캐릭터들이 필요했다. 액션 영화에서 남자 주인공들은 너무나 많이 봐 왔다. 이젠 여성들이 주인공을 하는 것이 훨씬 더 흥미롭다. 여성이기 때문에 남성과 다른 시퀀스들이 가능하다.”(팀 밀러 감독)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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