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유튜버 피습 '혐오 비즈니스' 맨얼굴 드러났나…사이버 테러에 그치지 않아
뉴스| 2020-01-13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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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유튜버 피습 사건으로 유튜브 제재에 대한 목소리가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전날(12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투자 방송 유튜버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달아난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지난 11일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체포된 남성과 함께 유튜버 피습에 나섰던 다른 용의자 1명은 범행 직후 해외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상화폐 방송 진행 유튜버가 공격 당한 것을 두고 투자 관련 보복성 습격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피해를 입은 유튜버가 삭발을 비롯한 수위 높은 콘텐츠를 통해 구독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혐오 비즈니스'의 민낯이 드러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감정을 폭력적으로 분출하거나 파격적이고 수위가 센 묘사를 통해 영상 시청자를 끌어들이는 방식은 시청자 유입에 효과적이나 그 부작용도 만만치않다는 지적이다.

폭력적이거나 지나치게 과장된 혐오 콘텐츠를 유튜버가 생산하면 영상 시청자들은 댓글 등을 통해 혐오 표현을 재생산하는 악순환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법적 대책 마련의 목소리도 커질 전망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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