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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의혹 부인하던' 김건모, 경찰 출석 모습보니
뉴스| 2020-01-1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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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지 한 달. 가수 김건모가 경찰에 출석하며 모습을 드러냈다.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후 맞고소 입장을 피력하며 사실과 다름을 주장했던 김건모는 그러나 경찰서에 도착한 후 취재진 등을 피해 이동하는 등 세간의 관심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15일 오전 김건모는 검정색 차량을 타고 서울 강남경찰서에 도착, 계단과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며 이동을 재촉했던 김건모는 취재진을 발견한 후 이어지는 질문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현장을 급히 떠났다.

유튜브 '가로세로 연구소'를 통해 처음으로 제기된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김건모는 무고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한 상태. 그에 앞서 김건모에게 지난 2016년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강간 혐의로 김건모를 고소했다.

양측이 첨예하게 입장 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고소 건과 관련해 김건모의 차량에서 압수수색한 GPS의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특히 경찰은 김건모가 해당 여성을 회유하거나 협박했는지 여부에도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해당 여성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변호인과 함께 경찰 조사를 받으며 증거를 제출했으며 김건모를 강력하게 처벌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불안을 호소하며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건모 측은 혐의 사실을 여전히 부인하고 있는 상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 하차와 콘서트 취소 등 성폭행 의혹을 둘러싼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과연 어떠한 결과가 나올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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