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12시간 조사 김건모 또 다른 논란 왜?
뉴스| 2020-01-1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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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가수 김건모가 경찰에 출석해 장시간 조사를 받은 가운데 그를 둘러싼 여론의 시선이 여전히 따갑다.

김건모는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사실무근'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전히 수사 중으로, 성폭행 의혹을 둘러싸고 단정 짓기 어려운 시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건모를 향해 여론의 시선이 뜨거운 이유는 해당 의혹이 불거진 지 약 40일 만에 사과의 입장을 전했다는 점이다. 또한 그가 경찰 출석 당시 입은 의상 등이 신중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김건모는 지난 1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약 12시간 동안 조사를 마쳤다.

이날 오후 10시 15분 경 취재진 앞에서 김건모는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오전에 출석 당시에는 묵묵부답으로 현장을 빠져나가는 등 12시간 만에 달라진 태도였다.

김건모는 다시 재차 조사를 받을 뜻이 있음을 피력하면서 “많은 분들이 상상하는 것과 다른 여러 사실이 있다"고 다소 억울함을 호소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폭로로 시작된 김건모 사태는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법적 다툼이 불가피 했다.

해당 여성 역시 경찰 조사를 마무리 한 상태. 김건모와 엇갈리게 입장 차를 보이고 있는 만큼, 진실 공방을 둘러싸고 둘 중에 하나는 치명적인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아직까지 주장만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김건모나 해당 여성이나 잘잘못을 판단하는 건 매우 위험하다.

그러나 분명한 건 40여 일이나 지나 입장을 밝힌 김건모에 대한 싸늘한 시선은 이어지고 있다. 오랜 기간 최고의 가수로 군림했고 그를 사랑했던 팬들이 많았기에 그의 입에 주목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본격적인 공방전이 시작된 가운데 과연 김건모 사태가 어떠한 결말로 마무리 될 지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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