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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TPP 탈퇴, 보호 무역 공약 이행 첫걸음…韓美 FTA에도 영향
뉴스| 2017-01-2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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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백악관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법이슈=김은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는 보호무역 강화를 위한 트럼프 정권의 공약 이행 첫걸음으로 평가받는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TPP에 탈퇴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포함한 참모진이 동석했다.

TPP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통합을 목적으로 한 자유무역협정(FTA) 형태의 협정으로 오바마 전 대통령이 추진했다. 지난 2015년 10월 다른 참가국들과 TPP 협상을 타결했지만 의회 비준을 받지 못했다.

미국이 TPP 탈퇴를 선언하면서 국제 무역질서에도 변화가 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미자유무역협정(FTA)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우리 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트럼프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후보 시절 강조한 보호 무역 공약을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issuepl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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