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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명령 서명…미국판 쇄국 정책의 신호탄인가?
뉴스| 2017-01-2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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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백악관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법이슈=김은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서명으로 미국 정부는 조만간 멕시코 정부와 협상을 거쳐 장벽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장벽 건설 비용은 멕시코에 부담시킨다는 입장이지만, 멕시코의 반발이 거세 협상이 제대로 성사될 지는 미지수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자들을 보호하고 있는 도시들에도 연방재정 지원을 중단하는 명령에도 사인했다. 이민규제 강화는 그가 내세운 핵심 공약 중 하나다.

이 때문에 뉴욕 로스엔젤레스 시카고 필라델피아 등 불법 이민자들에게 최소한의 보호 장치를 제공하고 있는 도시들은 수십억 달러의 재정 지원금이 끊길 위기에 놓였다.

더불어 시리아 수단 소말리아 이라크 이란 등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출신자들의 비자 발급을 막는 등의 추가 조취를 취할 예정이어서 '미국판 쇄국 정책'이 서서히 그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issuepl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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