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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의 눈] 이재용 구속, 뇌물공여 혐의 인정…“사법부가 살아있다”
뉴스| 2017-02-1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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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법이슈=김은수 기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에 뇌물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누리꾼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17일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판사는 이재용 부회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새로 구성된 범죄혐의 사실과 추가로 수집된 증거자료 등을 종합할 때 (이 부회장의)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이유를 밝혔다 .

이재용 부회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지난달 1차 영장 때 적시된 뇌물공여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더불어 재산국외도피와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모두 5가지다.

청와대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성사를 도왔고, 그에 대한 대가로 삼성이 그룹 윗선의 지시로 최 씨 일가에 뇌물을 지원했다는 특검의 주장을 받아들인 수용한 것이다.

이 부회장과 함께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영장이 청구된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에 대해서는 “피의자의 지위와 권한 범위, 실질적 역할 등을 고려했을 때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영장을 기각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labe**** 이재용 구속으로 사법부가 살아있음을 봤습니다” “aqua**** 부들부들 떨고있을 재벌 총수들” “uri_**** 이재용 구속됐다고 해서 우리경제에 아무런 지장없다. 오히려 더 잘 돌아갈수도. 이번기회에 삼성도 쇄신하여 거듭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6일 7시간가량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이재용 부회장은 법원의 결정으로 대기 중인 서울구치소에 즉시 수감된다.
issuepl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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