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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솔, 신변 안전 어쩌려고…夫 찾아 나섰다
뉴스| 2017-02-21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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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살된 김정남 아들 김한솔이 시신 인계를 위해 말레이시아를 찾았다. (사진=KBS 캡처)


[헤럴드경제 법이슈=박진희 기자] 김정남 아들 김한솔이 아버지 김정남의 시신 인계를 위해 말레이시아로 향했다.

20일 김한솔은 지난 13일 아버지 김정남이 살해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향했다. 이는 말레이시아 정부가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김정남 시신 인도 우선권을 '유족'으로 규정한 탓으로 분석된다.

당시 말레이시아 정부는 "시신을 인도받으려면 유가족이 직접 말레이시아를 찾아와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북한과 말레이시아는 김정남 시신 인계를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분위기다.

북한 측의 촉각이 김정남 시신 인계로 모인 가운데 김한솔의 말레이시아 행은 다분히 위험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김한솔이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아버지의 시신을 인계 받기 위해 목숨을 건 행보를 하면서 김정남 시신을 놓고 벌인 북한과 유족 간 힘겨루기는 유족의 승리로 점쳐지고 있다.

김한솔의 말레이시아 행에 앞서 마카오에 살고 있는 김정남의 두번째 부인 이혜경이 김정남의 시신 인도를 요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혜경은 중국 대사관을 통해 시신 인도를 요청한 사실이 알려졌지만 이 같은 사실이 말레이 정부에 전달이 되지 않자 아들인 김한솔이 말레이시아 행을 결단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한솔은 암살 위험으로 인해 암살 위험에 영국 명문 옥스퍼드 대학원 진학을 포기했다.

issuepl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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