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테러에 '신경작용제 VX' 사용 정황…"근육 무너져 호흡 불가 상태 빠진 듯"
기사입력 2017-02-24 10:19 작게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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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의 시선에서 신경작용제 VX가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헤럴드경제 법이슈=김동민 기자] 김정남의 시신에서 유독성 신경작용제 VX가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현지시간)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의 시신에서 신경작용제 VX를 검출했다.


VX는 알려진 독가스 중에서도 가장 강한 독성을 지닌 것으로 손꼽히는 신경작용제다. 주로 중추신경계에 손상을 입혀 VX에 노출되면 수분만에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호흡기나 눈, 피부 등을 통해 인체에 흡수되며 콧물, 침, 눈물, 다한, 호흡곤란, 시력저하, 메스꺼움, 근육경련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VX에 다량 노출될 경우 자율신경의 불수의근과 샘이 손상을 입어 근육이 지치고 호흡 곤란을 겪게 된다.

신경작용제 VX가 피부를 통해 인체에 흡수되면 신경가스인 사린보다 최소 100배 이상의 독성을 발휘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호흡기를 통해 흡입하는 경우에도 두 배 가량 높은 독성을 보인다.

앞서 말레이시아 언론 뉴스트레이츠타임스는 "김정남 암살에 사용된 독극물이 살충제 성분인 메틸파라티온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메틸파라티온은 VS 못지 않게 치명적인 화학무기다. 피부에 닿는 즉시 물로 씻어내면 큰 해를 끼치지 않는 만큼 김정남 살해 용의자들이 범행 직후 화장실에서 손을 씻었다는 정황과도 맞아 떨어진다.
issuepl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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