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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정-주옥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박영수 특검 얼굴 현수막 불태우고 짓밟아
뉴스| 2017-03-0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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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가 장기정, 주옥순 등을 공동고발한다.


[헤럴드경제 법이슈=박진희 기자] 시민들이 친박(친박근혜)단체가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 자택 인근에서 벌인 과격 집회 참가자들을 공동고발 한다.

1일 청년당에 따르면 시민들로 구성된 공동고발인은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등을 특수공무방해, 특수협박, 명예훼손, 모욕 혐의가 있다는 취지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고발인들은 3일 오전 9시까지 공동고발인을 모집한 뒤 같은 날 11시께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키로 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장기정 대표 등이 주도한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박영수 특검 얼굴이 그려진 현수막을 불로 태우고 짓밟았다.

또 장기정 대표는 알루미늄 야구배트를 어깨에 건 채 "이제는 말로 하면 안 됩니다. 몽둥이맛을 봐야 합니다"라며 욕설이 섞인 폭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고발인들은 주옥순 대표에 대해서도 "대한민국을 바로 지키려고 저 박영수 특검의 목을 날리려고 온 거 아닙니까, 우리의 목적은 박영수를 때려잡는 겁니다"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뿐 아니라 장기정 대표는 같은 날 인터넷 방송에서 "박영수는 미쳤기 때문에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겠습니다"라며 "이 사람은 갈 데가 두 군데입니다. 깜방하고 정신병원입니다" 등의 발언을 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주옥순 대표 역시 "대한민국을 바로 지키려고 저 박영수 특검의 목을 날리려고 온 거 아닙니까, 우리의 목적은 박영수를 때려잡는 겁니다"라는 말을 했다고 고발인들은 주장했다.

issuepl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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