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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니맨 외인구단, 서울시야구소프트볼협회와 MOU 체결
뉴스| 2017-02-0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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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협약 체결 후 나진균 서울시야구소프트볼협회 사무처장(왼쪽)과 최익성 저니맨 외인구단 구단주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저니맨스포츠 제공]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서울에서 독립야구리그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최익성 대표가 이끄는 독립야구단 저니맨 외인구단은 지난 8일 서울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류창수)와 독립야구 시범리그 등 다양한 업무공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식에는 서울시야구소프트볼협회 나진균 사무처장과 이호상 사무국장이 참여했으며, 저니맨 외인구단 최익성 대표 및 임직원들과 소속 선수들이 함께 인사를 나누는 담소의 시간도 가졌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야구육성사관학교 산하 독립야구단 저니맨 외인구단은 서울시야구소프트볼협회 소속 팀으로 들어가 협회와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의 길이 열렸다.

지난 1월 저니맨 외인구단과 연천 미라클이 함께 발표한 독립야구 시범리그 도입도 국내 최초의 사례이지만 독립야구단 간의 리그 경기가 서울에서 열리게 되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서울시야구소프트볼협회의 도움으로 외인구단이 목동, 구의, 신월 야구장 등 서울시 소재의 야구장을 확보하며 서울 시민들을 프로를 꿈꾸는 독립야구단 경기 관중으로 초대할 발판이 마련됐다.

혹자는 독립야구 시범리그의 팬덤 확보와 관중 동원이 어려울 것이라 예측했다. 외인구단 최익성 대표의 생각은 달라다. 최 대표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 생각한다. 야구육성사관학교를 운영하면서 이미 경찰청과 함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했었고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개최한 경험이 있다. 더욱이 저니맨 외인구단 선수들과 지난 12월 연탄나눔 행사도 진행하며 각계각층의 야구팬들과 스킨쉽을 진행해 오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서울시야구소프트볼협회와 함께 사회인야구 생활체육인과의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풀뿌리 팬덤을 확보하며 지역민들을 위한 재능 기부 등 다양한 이벤트 전략을 기획한다는 계획이다.

목동야구장을 비롯해 서울시 소재의 야구장을 확보하면서 그간 불모지로 여겨졌던 독립야구 관련 스포츠 산업에도 새로운 스포츠마케팅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독립야구 리그경기 관중 입장수익과 TV중계권 등은 그간 독립야구에서는 존재하지 않았던 수익모델이다.

서울시야구소프트볼협회 나진균 사무처장 역시 "향후 서울시 야구 발전과 야구저변 확대 및 다양한 야구관련 콘텐츠 교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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