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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다이노스, 오는 19일부터 25일간 첫 미국 전훈 실시
뉴스| 2017-02-1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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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다이노스 선수단이 첫 미국 전훈에 나선다. [그래픽=고양 다이노스 제공]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고양 다이노스(이하 고양) 선수단이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미국 애리조나 투산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퓨처스팀 고양은 19일 오후 인천공항서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 LA를 거쳐 전지훈련지인 투산으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고양 선수단은 한문연 감독 등 퓨처스팀 코칭스태프 8명과 이호준, 이종욱, 손시헌, 조영훈, 지석훈, 김종호 등 NC 베테랑 6명을 포함한 선수 21명 등 총 29명으로 구성됐다.

고양의 미국 전훈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까지 대만에서 시즌 준비에 나섰던 고양은 다이노스 육성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위해 미국으로 전지훈련지를 옮겼다. 훈련 장소는 현재 NC 선수단의 1차 캠프지인 투산 레이드 파크 야구장이다. 고양 선수단은 NC 선수단이 2차 캠프지인 LA로 이동한 뒤 투산에 남는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실시한다. 고양 선수단은 1군 선수가 쓰는 훈련장과 호텔, 식당 등 같은 환경을 이용할 예정이며, 훈련 일정의 경우 5일 훈련, 하루 휴식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1군(4일 훈련, 하루 휴식)에 비해 빡빡하다.

이번 미국 전훈의 목표는 야구하기 좋은 날씨, 뛰어난 훈련 환경이라는 검증된 투산 캠프의 장점을 퓨처스 선수들에게 옮겨 심는 것이다. 퓨처스팀이 1군 근처에 자리잡고 선수의 몸 상태나 팀 훈련 상황에 따라 1군과 즉시즉시 교류할 수 있다는 점도 올해 고양 다이노스가 투산 캠프를 시작한 또다른 이유다.

고양은 메이저리그 트리플 A수준의 프로팀들과의 경기로 실전 감각 가다듬기에 나선다. 고양은 25일간의 전훈기간 중 애리조나 대학(2월28일), 텍사스 레인저스 마이너(3월3일)를 비롯, 지난해 멕시칸리그 준우승팀 티후아나 토로스(3월8, 12일) 등과 모두 네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NC 유영준 단장은 “퓨처스팀을 올해 처음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보내 더 좋은 환경에서 내일을 준비하고, 힘있고 강한 상대를 맞아 실력을 키우도록 구단서 결단을 내렸다. 퓨처스리그 2015년 중부리그 1위, 지난해 북부리그 2위를 기록한 고양이 올해도 좋은 성적을 올려 다이노스의 미래를 밝게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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