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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해결사 문태종' 오리온, 접전 끝 전자랜드에 승리
뉴스| 2017-02-1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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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은 문태종의 활약으로 재역전을 성공했다.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현우 기자] 오리온이 문태종을 앞세워 접전 끝에 전자랜드를 꺾었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19일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맞대결에서 85-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지난 패배의 아픔을 말끔히 씻었다.

승리의 중심에는 문태종(15득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있었다. 문태종은 중요한 시점에서 득점과 어시스트를 올리며 재역전의 주역이 됐다. 여기에 이승현과 헤인즈도 각각 16득점씩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반면, 홈팀 전자랜드는 연승 기회를 놓치며 7위를 유지했다.

경기 시작부터 오리온이 기세를 잡았다. 장재석이 1쿼터에만 12득점을 올리며 골 밑을 장악했다. 여기에 바셋은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을 지휘했다. 이후 헤인즈와 김진유가 공격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반면, 전자랜드는 강상재가 11득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다. 기세를 잡은 오리온이 10점 차 리드를 가져갔다. 스코어는 27-17.

전자랜드는 3점 슛으로 오리온을 추격했다. 김상규가 좋은 슛 감각을 보이며 점수차를 좁혔다. 내곽에서는 아스카가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갔다. 쿼터 막판 차바위가 돌파 득점에 성공했다. 추격에 성공한 전자랜드는 점수차를 3점으로 좁히며 44-41로 전반전을 마쳤다.

역전에 재역전이 거듭됐다. 전자랜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터진 박찬희의 중거리 포로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여기에 전자랜드는 빅터의 자유투로 동점을 달성했고 김상규의 3점 역전포가 터졌다. 이어진 공격에서 전자랜드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오리온에게 뺏겼던 분위기를 탈환했다. 반면, 오리온은 주축멤버인 김동욱이 부상 당하며 코트 밖으로 나갔다. 이는 전화위복이 됐다. 김동욱 대신 코트를 밟은 문태종이 해결사 역할을 수행했다. 문태종은 골 밑 득점에 이어 멋진 패스로 이승현의 득점을 도왔다. 여기에 헤인즈가 득점을 올렸고, 최진수와 이승현의 3점 슛이 림을 가르면서 재역전에 성공했다. 스코어는 61-59.

문태종의 연속 5득점으로 오리온이 4쿼터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에 맞서는 전자랜드는 정효근과 차바위가 공격을 지휘하며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점수차가 좁혀질 때마다 이승현과 최진수의 3점 슛이 터지며 전자랜드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여기에 헤인즈가 지역방어로 수비 형태를 바꾼 전자랜드를 상대로 득점과 패스로 공략했다. 접전 끝 점수는 2점차. 문태종이 마지막 공격에서 턴오버를 범했으나 전자랜드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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