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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AG] 'AG 첫 金' 이상호, 한국 스노보드 '희망' 증명
뉴스| 2017-02-19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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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노보드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이상호.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스노보드 알파인 간판스타 이상호(22 한국체대)가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다.

이상호는 19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데이네 스키장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대회전에서 1,2차 합계 1분35초76을 기록하며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호와 함께 출전한 최보군(26 상무)은 1분36초44로 은메달을 기록했다.

1차 시기에서 한국 선수들이 순위표를 점령했다. 이상호는 1차 시기에서 51초 94를 기록하며 선두를 차지했다. 이상호를 시작으로 4위까지 모두 한국 선수들의 이름이 올랐다. 최보군은 이상호에 0.08초 뒤진 52초 02로 2위를, 지명곤(35 광주스키협회)과 김상겸(28 전남스키협회)은 각각 52초 27, 53초 13으로 3,4위를 차지했다.

이상호는 2차 시기에서 43초 82를 기록해 1위 자리를 굳혔다. 2차 시기에서 가미노 신노스케(24 일본)가 43초 75로 위협했으나 최종 순위는 변동 없었다.

이상호의 금메달은 한국 스노보드 역사를 새로이 썼다. 앞선 2016-2017 국제스키연맹(FIS)월드컵 평행대회전에서 4위를 차지하며 한국 스노보드 역사상 월드컵 대회 최고 성적을 거뒀다. 12일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대회에서는 예선 탈락으로 고배를 마셨으나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스노보드 역사상 첫 금메달을 선사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편, 여자 대회전에 출전한 정해림(22 한국체대)와 신다혜(29 경기도스키협회)는 각각 1,2차 시기 합계 1분48초13과 1분48초66으로 나란히 4,5위에 올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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