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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한화,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 영입
뉴스| 2017-02-2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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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가 현역 메이저리거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를 영입했다. [사진=AP 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한화 이글스가 카를로스 비야누에바(Carlos Villanueva 33)를 영입하며 10개 구단 가운데 마지막으로 올 시즌 외국인 선수 인선을 마쳤다. 한화는 24일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비야누에바를 총액 150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한화의 올 시즌 외국인 투수 영입기준은 '풀타임 메이저리거', '안정된 제구력', '선발경험 보유' 이 세 가지였다. 시장을 예의주시하던 한화는 메이저리그 FA 미계약자인 비야누에바와 접촉, 영입에 성공했다.

비야누에바는 시속 140㎞ 중반대 직구를 바탕으로,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제구력 중심의 우완 투수다.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낯선 이름이 아니다. 비야누에바는 지난 2013년 시카고 컵스와 총액 1,000만 달러 규모의 FA 2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비야누에바는 2006년 밀워키 브루어스 입단 후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이르기까지 10년간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으로 활약했다. 통산 476경기에 나서 998.2이닝, 51승 55패 평균자책점 4.32. 최근에는 주로 중간계투로 활약했지만, 한화는 비야누에바가 선발투수로서 경험이 많다는 점에 주목했다. 100이닝 이상을 던진 경험이 5시즌이다. 더불어 좌우 코너워크를 활용한 안정된 제구력을 갖춘 선수인 만큼 알렉시 오간도와 함께 한화 선발 마운드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는 “한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매우 기쁘고 벌써부터 흥분된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팀에 적응해 최고의 컨디션으로 시즌을 맞이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야누에바는 오는 28일부터 한화이글스 2차 스프링캠프가 열릴 일본 미야자키로 합류해 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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