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현우 기자] 서울 삼성이 홈 3연전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삼성이 2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동부와의 홈경기에서 85-77로 승리했다. 2연승에 성공한 삼성은 선두 KGC와의 격차를 1게임차로 좁혔다. 라틀리프가 24경기 연속 더블더블(23득점 14리바운드)로 본인 기록을 이어갔다. 문태영은 아쉽게 12득점을 올리며 7,000득점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반면 동부는 맥키네스가 25득점을 기록하고, 벤슨도 28경기 연속 더블더블(14득점 12리바운드)을 했지만 경기 막판 집중력에서 뒤지며 패배를 안았다.

2쿼터 중반까지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삼성은 2쿼터 후반 이시준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역전한 뒤 김준일의 골밑슛으로 점수를 보탰다. 스코어는 49-45. 삼성의 첫 리드로 전반을 마쳤다.

동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3쿼터에서 이지운의 3점 슛과 허웅의 속공 득점으로 삼성의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주희정이 3점슛으로 다시 도망쳤다. 여기에 라틀리프의 앨리웁도 있었다.

승부는 4쿼터에서 갈렸다. 벤슨이 연속 득점하며 다시 쫓아갔지만 집중력이 아쉬웠다. 동부가 2연속 턴오버를 범하며 의지를 잃었다. 이 기회를 삼성은 놓치지 않았다. 이시준이 외곽포를 넣었고 라틀리프도 골밑에서 득점했다. 연이은 공격에서 쉽게 점수차를 벌리며 삼성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