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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김영환 기적의 버저비터' KT, LG 격파
뉴스| 2017-02-24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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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저비터로 팀의 승리를 이끈 김영환(좌).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현우 기자] 빅딜 트레이드 이후 첫 대결에서 승리자는 KT였다.

KT는 2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LG와의 경기에서 77-76로 승리했다. KT는 2연패를 끊었다. 시즌 13승을 올리며 9위 KCC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반면 LG는 3연패에 빠졌다. 19승 24패로 7위.

이번 경기는 조성민-김영환 트레이드 이후 첫 대결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두 선수는 선발로 출전했다. 포지션이 달라 매치업은 안 됐지만 시선이 쏠렸다.

전반은 LG의 기세가 높았다. 박인태의 점프슛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리틀이 위치와 상관없이 림에 공을 집어넣었다. 조성민도 힘을 보탰다. KT도 반격에 나섰다. 김종범과 이재도의 활약으로 점수차를 좁혀나갔다.

승부처는 4쿼터였다. 4쿼터 초반 KT는 김영환과 최창진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LG도 메이스와 조성민으로 응수했다. KT의 윌리엄스가 5파울로 코트 밖을 나갔다. 조동현 감독은 항의를 하다 테크티컬 파울까지 받았다. 이 자유투를 조성민이 성공시켰고, 김시래도 중거리 슛을 꽂았다. 76-74로 LG가 리드한 가운데 남은 시간은 2.4초. KT가 마지막 공격을 펼쳤다. 패스를 받은 김영환이 3점슛 라인 밖에서 집중수비를 받으며 엉거주춤한 자세로 왼손으로 공을 던졌다. 공은 백보드를 맞고 그대로 들어갔다. 역대급 버저비터와 함께 경기가 끝났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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