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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2차전] 난공불락 유벤투스, 바르셀로나와 0-0...4강 진출
뉴스| 2017-04-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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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바르셀로나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현웅 기자] 캄프 누의 기적은 없었다. 유벤투스는 20일(한국시간) 캄프 누에서 펼쳐진 바르셀로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접전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1,2차전 합계 3-0 으로 앞선 유벤투스는 바르셀로나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또 다시 홈에서 기적을 노린 바르셀로나는 경기 초반부터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며 유벤투스를 압박했다. 하지만 키엘리니와 보누치가 버티고 있는 수비라인은 말 그대로 난공불락이었다. 네이마르가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유벤투스는 바르셀로나가 공격에 나설 때면 이과인과 디발라를 제외한 전원이 수비 블록을 형성하며 4-4-2 형태를 취했다. 바르셀로나는 유벤투스의 패널티 박스 안에서 좀처럼 슈팅 기회를 잡지 못하며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모처럼 만든 슈팅도 부폰이 선방하며 득점을 허용치 않았다.

바르셀로나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낸 유벤투스는 후안 콰드라도를 중심으로 빠른 역습에 나섰다. 간결한 패스 플레이로 공격적인 모습을 취한 바르셀로나의 뒷공간을 노렸다. 그러나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 12분 이반 라키티치를 빼고 파코 알카세르를 투입하며 공격적인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유벤투스의 철벽수비앞에 바르셀로나의 답답함은 계속됐다. 후반 20분 메시의 슛은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났고, 23분 로베르토의 슈팅은 옆으로 아쉽게 벗어났다.

후반 29분 알레그리 감독은 디발라를 빼고 안드레아 바르잘리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경기 막바지에는 후안 콰드라도와 이과인을 불러들여 마리오 레미나, 아사모아를 내보내며 마지막까지 실점을 허용치 않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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