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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정훈, 최진호 등 7명 볼보차이나 출격
뉴스| 2017-04-2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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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호가 지난해에 이어 볼보차이나오픈에 출전한다. [사진=원아시아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남자골퍼 7명이 내일부터 중국 베이징의 톱윈골프&컨트리클럽(파72 7261야드)에서 열리는 유러피언투어-원아시아투어 공동 개최 볼보차이나오픈(총상금 2천만 위안)에 출전한다.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의 최진호를 비롯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주역인 문경준, 김승혁, 김비오, 김태훈은 원아시아투어 출전권으로 대회장에 나가며 올초 카타르마스터스 우승으로 데뷔 2년 만에 유러피언투어 3승을 거둔 왕정훈과 지난해 센첸인터내셔널 우승자 이수민은 유러피언투어 출전 시드로 나간다. 지난주 센첸에서 열린 센첸인터내셔널 챔피언인 번트 비스버거(오스트리아)도 출전한다. 이밖에 크리스 우드, 로스 피셔(잉글랜드), 어머니가 한국인인 데이비드 립스키(미국) 등 선수들이 출전한다.

디펜딩챔피언은 2015년의 우아슌(중국)에 이어 마지막날 보기없이 8언더파 64타를 치면서 유러피언투어 첫승을 거둔 중국의 리하오퉁이다. 지난해 리하오퉁은 열렬한 중국 갤러리의 응원을 받으면서 경기를 이어가 22언더파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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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볼보차이나오픈이 열리른 베이징 톱윈 골프장.


올해로 23회를 맞은 이 대회의 역대 한국인 우승자는 2명이다. 지난 2010년 양용은이 수저우 진지레이크GC에서 열린 대회에서 스테판 도드(웨일즈), 라이스 데이브스(웨일즈)를 2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또한 2001년 상하이실포트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위창수가 통차이 자이디(태국)를 꺾고 우승한 바 있다.

볼보차이나오픈은 지난 1995년 창설돼 22회를 치렀다. 첫해는 베이징국제골프장에서 열려 폴 프레티가 우승했다. 매년마다 총 14개국에 걸쳐 다른 선수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중국에서 4회(전 준 1997년, 장란웨이 2003년, 오아슌 2015년, 리하오통 2016년) 우승으로 가장 많다. 유러피언투어로 편입된 이후 2006년에는 한 시즌에 두 번 개최된 적도 있다. 2005년 11월 폴 케이시(잉글랜드)가 우승했고, 이듬해 4월 지브 밀카싱(인도)이 우승했다.

한편 대한골프협회(KGA), 중국골프협회(CGA) 호주골프협회(APGA)가 공동으로 만든 원아시아투어의 다음 대회는 다음주 한국으로 옮겨와 GS칼텍스오픈으로 개최된다. 올해 원아시아투어는 현재까지 4개의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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