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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번즈 결승홈런' 롯데, SK 상대로 2연승 행진
뉴스| 2017-05-2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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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말 동점 상황에서 투런 결승포를 터뜨린 롯데의 외국인 타자 앤디 번즈.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배성문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SK 와이번스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2연승을 내달렸다.

롯데는 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의 경기를 7-5로 승리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22승 22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롯데는 영건 에이스 박세웅을 선발로 내세워 SK 타선을 꽁꽁 묶었다. 1회와 2회를 모두 무실점으로 막아낸 박세웅은 3회 잠시 흔들렸다. 선두타자 나주환과 조용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위기를 맞았다. 이어 김성현이 유격수 앞 땅볼을 치며 3루의 나주환이 홈으로 들어오며 첫 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박세웅은 실점 뒤 침착함을 찾았고, 5회와 6회 그리고 7회까지 내리 삼자범퇴로 상대 타선을 끌어 내렸다.

박세웅의 호투에 롯데타선도 화답했다. 5회말 김동한, 손아섭, 이우민이 연속으로 안타를 쳐내며 동점을 만들었고, 6회는 김문호의 3루타 등으로 빅이닝을 만들며 5-1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박세웅이 마운드를 내려간 롯데의 마운드는 불안했다. 8회초 박세웅의 뒤를 이은 박시영은 선두타자 나주환에게 솔로포를 맞았고, 이내 김성현에게도 솔로포를 허용하며 3-5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이어 최정에게도 안타를 허용한 박시영은 장시환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갔다. 하지만 장시환도 박시영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첫 상대인 한동민에게 홈런을 맞으며 5-5 동점을 허용했다. 다행히 로맥과 김동엽을 내리 잡으며 추가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롯데는 위기에서 외국인타자 번즈의 활약으로 기사회생했다. 8회말 강민호의 안타 뒤 타석에 오른 번즈는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다시금 리드를 되찾아 왔다.

롯데는 9회초 지난 경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던 손승락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줬다. 손승락은 기대에 부응하며 3자범퇴로 SK타선을 정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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