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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클래식 14R] 강원 제주에 2-1 승리, 창단 이후 K리그 클래식 첫 5연승
뉴스| 2017-06-18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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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의 정조국 선수가 결승골을 터뜨린 후 최근 태어난 둘째를 위한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jpg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현웅 기자] 강원이 창단 이후 K리그 클래식 첫 5연승을 기록했다.

강원은 18일 오후 알펜시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에서 제주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7승3무4패(승점 24점)를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다.

강원은 스리백 포메이션을 토대로 수비블럭을 형성하며 제주에 맞섰다. 그러나 전반 초반 제주의 빠른 공격에 고전했다. 전반 14분 제주의 정운이 프리킥 상황에서 올린 크로스가 바그너의 머리에 정확히 맞았으나 이범영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20분 강원이 분위기를 바꾸는 선제골을 터트렸다. 강원 유스 1호 박요한의 시원한 중거리 슛팅이 그대로 제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취 득점 이후 경기는 강원의 분위기대로 흘러갔고 전반은 박요한의 골로 1-0으로 끝이 났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제주의 조성환 감독은 진성욱을 빼고 최근 카타르 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했던 황일수를 투입했다. 후반 1분 교체 카드의 효과가 그대로 적중했다. 이찬동의 중거리 슛팅을 황일수가 그대로 발만 갖다대며 골을 기록했다. 기세를 탄 제주는 2분 뒤 정운이 기술적인 아웃프런트 슛팅을 시도했으나 이범영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강원 또한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9분 이근호가 개인 능력으로 만든 오른발 슛팅이 크로스바 위로 아쉽게 빗나갔다. 제주의 조 감독은 후반 21분 권순형을 빼고 이창민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최윤겸 강원 감독은 이에 질세라 최근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디에고를 빼고 빠른발을 보유한 김승용을 투입했다.

결국 최 감독의 용병술이 그대로 맞아 떨어졌다. 후반 30분 제주 수비의 집중력이 떨어진 사이, 김승용이 문전 가까이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정조국은 김승용의 크로스를 그대로 발에 갖다대며 제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패널티킥으로 한 골만을 기록했던 정조국은 이날 결승골로 첫 오픈 플레이 득점을 기록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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