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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L] '이창명 투런포' 저니맨, 연천과의 8차전서 10-5로 승리
뉴스| 2017-06-2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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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을 방문한 이광한 KBO 육성위원장과 기념 촬영에 나선 저니맨 외인구단, 연천 미라클 선수단. [사진=저니맨외인구단 사무국]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11안타 10득점 vs 13안타 5득점'. 승리는 적은 안타로도 더욱 효과적인 공격을 펼친 저니맨의 몫이었다.

독립야구단 서울 저니맨 외인구단은 20일 연천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스트라이크존배 한국독립야구리그 연천 미라클과의 시즌 8차전에서 10-5로 승리를 거뒀다.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4승 1무 3패로 우위를 점했다.

승부는 경기 초반 일찍이 기울었다. 연천이 1회 1점을 내며 먼저 리드를 잡았다. 저니맨은 곧장 승부를 뒤집었다. 2회에만 상대 실책 하나와 안타 3개, 볼넷 1개를 묶어 3점을 냈다. 3회에 4점, 4회에 2점을 추가하며 점수 차가 8점으로 급격히 벌어졌다. 연천이 경기 후반 추격의 고삐를 당겼으나 막바지 힘이 부족했다.

승리의 수훈갑은 저니맨의 주장 이창명이었다. 이창명은 4회 2점 홈런을 날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독립리그 1호 홈런의 주인공이기도 한 그는 개막전 이후 부상으로 결장했으나 복귀 후 다시 홈런을 신고하며 식지 않은 장타력을 과시했다.

이창명은 "아직 100%의 기량을 못내고 있는데 홈런을 치게 되어 기쁘다. 주장이 쉬기만 해서 선수들한테 미안했는데, 이번 홈런으로 만회할 수 있게 되서 더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저니맨의 마운드는 견고했다. 선발로 나선 김장우는 6.1이닝 6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켰다. 이어 전경환이 2.2이닝 1실점으로 연천 타자들을 막아내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연천은 주장 유지창이 5타수 4안타 3도루로 나홀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는 막지 못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이광한 KBO 육성위원장과 정우영 SBS 스포츠 아나운서가 직접 연천베이스볼파크를 방문해 독립리그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보여줬다. 독립야구리그 9차전은 오는 27일 오후 2시 구의야구공원에서 저니맨 외인구단의 홈경기로 치러진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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