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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야구의 진수' KIA, 9회 동점투런+10회 끝내기...3연패 탈출
뉴스| 2017-07-26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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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극적인 투런포를 쏘아올린 '작은 거인' 김선빈.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KIA 타이거즈가 이를 증명했다.

KIA는 25일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8-10으로 뒤진 9회말 김선빈의 극적인 동점 투런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뒤 10회말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연패를 끊어낸 KIA는 60승(32패) 고지에 오르며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반면 다 잡은 승리를 놓친 SK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KIA는 8-10으로 끌려가던 9회말 1사 후 이범호가 몸에 맞는 공으로 불씨를 되살렸고 2사 1루에서 김선빈이 박희수를 상대로 극적인 좌월 동점 투런포를 터뜨렸다. 10-10으로 연장에 돌입한 KIA는 10회초 마무리 김윤동을 투입해 추가실점을 막았다.

그리고 10회말 선두타자 김주찬의 2루타로 끝내기 기회를 맞았다. 후속타자 버나디나의 희생번트 때 SK 투수 박희수가 1루로 던진 볼이 악송구가 됐다. 그 사이 김주찬은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왔다. 끝내기 실책으로 KIA는 11-10으로 승리했다.

KIA는 롯데 자이언츠전 주말 3연패 충격을 극복했다. 마침 2위 NC 다이노스가 이날 삼성 라이온즈에 패해 경기차를 5경기로 다시 벌렸다.

KIA 타선은 SK 선발투수 켈리를 공략해 2회말에만 6점을 먼저 냈다. 3회말 이미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SK 최정에게 만루포(시즌 35호), 로맥에게 연타석홈런을 맞고 역전을 당했다. 그럼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KIA는 이범호와 김선빈의 홈런으로 응수했다.

야구의 진수를 보여준 KIA는 26일 선발투수로 정용운을 예고했다. SK는 박종훈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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