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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정현, 애틀랜타오픈 복식 8강서 브라이언 형제와 격돌
뉴스| 2017-07-2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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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에 출전한 정현의 경기 모습. [사진=애틀랜타오픈 페이스북]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애틀랜타오픈에 출전 중인 정현(21 복식랭킹 1119위)이 복식 8강전에서 미국의 브라이언 형제(밥-마이크 복식랭킹 공동 8위)와 맞붙는다.

지반 네둔체지얀(28 인도 복식랭킹 97위)과 짝을 이룬 정현은 1회전(16강)에서 잭 삭-에릭 삭(이상 미국) 형제 조를 세트스코어 2-0(6-3 6-4)으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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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영국에서 열린 아혼 인터내셔널에서 복식 우승을 차지한 브라이언 형제. 왼쪽이 밥, 오른쪽이 마이크. [사진=ATP 공식 홈페이지]


정현-네둔체지얀 조가 상대할 브라이언 형제는 이번 대회 톱시드를 받았다. 둘은 1978년 4월 29일에 태어난 쌍둥이로 그랜드슬램 남자복식을 16차례나 제패하며 복식 세계랭킹 1위 자리를 438주간 지키는 등 세계 최강의 남자 복식조로 이름을 떨쳤다. 둘은 불혹에 다다른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호주오픈 복식 준우승, 아혼 인터내셔널 복식 우승을 차지하는 등 여전히 세계 정상급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정현이 투어대회 복식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해 4월 휴스턴 클레이 코트 챔피언십 이후 15개월 만이다. 당시 휴스턴에서 훌리오 페랄타(35 칠레 복식랭킹 40위)와 호흡을 맞춰 준결승까지 올랐다. 이후 복근 부상으로 프랑스오픈 참가 직후인 5월말부터 9월 초까지 재활에 매진, 더 이상의 투어대회 복식 출전은 없었다. 개인통산 단식 전적(35승 33패)에 비해 복식 전적(3승 8패)은 미미하다.

경기시간은 우리나라 시각으로 29일 오전 11시 전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단식 1회전에서 예선 통과자(토미 폴 291위)에 덜미를 잡힌 정현이 세계 정상급 복식조를 상대로 어떤 승부를 펼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정현-네둔체지얀 조가 승리할 경우 준결승에서 존 밀만(호주 복식랭킹 697위)-산차이 라티와타나(태국 복식랭킹 90위) 조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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