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나상욱 윈덤 챔피언십 공동 2위 도약..최경주는 공동 50위
뉴스| 2017-08-20 11:29
이미지중앙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재미동포 나상욱(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로 뛰어 올랐다.

나상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CC(파70)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195타를 적어낸 나상욱은 올리 슈나이더젠스, 웹 심슨(이상 미국)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이뤘다. 이날 4타를 더 줄여 선두에 나선 헨릭 스텐손(스웨덴)과는 1타차다.

나상욱은 PGA투어에서 1승 만을 기록중이다. 2011년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에서 우승한 나상욱은 그러나 통산 상금이 1000만 달러를 넘을 정도로 꾸준함을 자랑한다. 하지만 올시즌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직전 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예선탈락하는 등 올시즌 7번이나 컷오프됐다. 가장 좋은 성적은 제네시스오픈에서 거둔 공동 4위다. 페덱스컵 랭킹도 93위에 불과하며 월드랭킹도 80위까지 떨어졌다.

세계랭킹 9위인 스텐손은 페덱스컵 포인트를 끌어 올리기 위해 세계랭킹 10걸중 유일하게 출전해 우승 기회를 잡았다. 스텐손의 페덱스컵 랭킹은 75위이나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3위로 올라서게 된다.

한국 선수중 유일하게 컷을 통과한 '맏형' 최경주는 버디와 보기 4개 씩을 주고 받으며 이븐파를 기록해 중간 합계 5언더파 205타로 공동 50위를 달렸다. 최경주의 페덱스컵 랭킹은 181위다. 따라서 125위까지 주어지는 페덱스컵 1차전(노던 트러스트 오픈)에 출전할 가능성은 희박해 졌다.



sport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