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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日투어 CAT 레이디스 우승!..통산 21승
뉴스| 2017-08-2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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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슬럼프에 빠져 있던 이보미(사진)가 마침내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부활의 청신호를 쏘아올렸다.

이보미는 20일 일본 가나가와현의 온천 관광지인 하코네의 다이하코네CC(파73)에서 열린 JLPGA투어 CAT 레이디스 최종일 경기에서 4언더파를 몰아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07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보미는 사흘 내내 선두를 질주한 끝에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JLPGA투어 통산 21승째.

이보미는 이날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6∼9번 홀에서 4연속 버디를 잡아 우승했다. 공동 2위인 배희경과 에리카 기쿠치(일본)를 3타차로 따돌린 이보미는 우승상금 1080만엔(약 1억 1300만원)을 받았다.

이보미는 이번 우승으로 2011년 일본 무대에 진출이후 한국선수로는 사상 구옥희와 전미정, 안선주에 이어 4번째로 20승 고지를 돌파했다. 또한 2015년과 2016년 JLPGA투어 사상 최초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으며 상금타이틀을 2연패했다.

이보미는 그러나 올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시즌 초반 요코하마 타이어 PRGR 레이디스컵에서 공동 3위에 올랐을 뿐 오랜 시간 침묵을 지켜야 했다. 예선탈락도 3번이나 기록한 이보미는 “작년과 달리 경기 때 생각이 너무 많아졌다”며 괴로워했다. 이보미는 그러나 작년 11월 이토엔 레이디스 대회 우승이후 9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하반기 대반격을 예고했다.

21일 29번째 생일을 맞는 이보미는 전날 경기후 "내게 주는 생일 선물이 우승"이라며 우승에 대한 의욕을 밝히기도 했다. 이보미는 오는 24일 국내에서 열리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 초청출전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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