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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 최혜진 아마추어 고별전인 보그너 MBN여자오픈서 또 우승!
뉴스| 2017-08-2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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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고별전인 보그너 MBN여자오픈서 우승한 최혜진.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2주 후 프로 데뷔전에 나서는 ‘대어’ 최혜진(18)이 아마추어 고별전인 보그너 MBN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을 우승으로 장식했다.

최혜진은 20일 경기도 양평의 더스타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아 6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199타를 적어낸 최혜진은 2위인 박지영을 2타 차로 따돌렸다.

지난 달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오픈에서 우승해 2012년 김효주 이후 5년 만에 아마추어 자격으로 오픈대회 우승을 차지한 최혜진은 이날 우승으로 18년 만에 프로 무대에서 시즌 2승을 거둔 아마추어 선수가 됐다. 1995년 박세리(4승), 1999년 임선욱(2승)에 이어 세 번째 대기록이다.

지난 달 세계 최고 권위의 여자골프대회인 US여자오픈에 준우승을 차지해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보인 최혜진은 오는 31일 개막하는 메이저 대회인 한화 클래식에서 프로 데뷔전에 나선다. 당장 프로무대에서도 통할 기량 임을 증명한 최혜진이 데뷔전에서 어떤 성적을 낼지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한화 클래식엔 김인경과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지은희 등 메이저 챔피언들이 출전한다. 최혜진은 28일 롯데그룹과 후원 조인식을 앞두고 있다.

박지영은 3타를 줄여 준우승을 차지했으나 우승자인 최혜진이 아마추어 신분이라 우승 상금 1억원을 차지했다. 김소이는 2타를 줄여 최종 합계 11언더파로 3위를 기록했으며 이정은6가 최종 합계 10언더파로 4위에 자리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오전 8시 40분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많은 비가 내려 낮 12시 30분부터 전홀 샷건 방식으로 진행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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