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빈의 해축야화] 2017-18 유럽 챔피언은 누구? 챔스 조별리그 분석 1탄
기사입력 2017-09-08 09:15 작게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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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에서 재도약을 노리는 무리뉴 감독의 맨체스터UTD. [사진=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복권빈 기자] 이번 시즌 유럽 정상을 노리는 싸움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내로라하는 팀들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여름 이적 시장을 보내면서 야망을 드러냈다.

지난 25일(한국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추점을 통해 본선에 진출한 32개 팀이 대진이 발표되었고, 13일(한국시간)에는 조별리그 1라운드(8개조)가 진행된다. 각 팀들의 정보를 알고 챔피언스리그(이하 챔스)를 맞이한다면 더욱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을 것이다. 조별리그 분석 1탄에서는 A조부터 D조에 포진한 팀들을 소개하고, 조별리그의 향방을 전망한다.

A조 - 1강 1중 2약(맨체스터UTD, 벤피카, FC바젤, CSKA모스크바)
A조는 16강에 진출할 한 팀이 명확하게 드러난다. 바로 맨유다. 유로파리그 우승을 통해 두 시즌 만에 챔스에 복귀한 맨유는 시즌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했다. 로멜루 루카쿠와 네마냐 마티치의 영입을 통해 최전방과 중원에서 깊이를 더했다.

여기에 줄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의 재계약은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 또한 주제 무리뉴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경험이 풍부하고, 현재 팀 분위기가 최상이기에 충분히 우승까지 노릴 만하다.

1중으로 꼽히는 팀은 지난 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우승팀 벤피카다. 챔스에서도 지난 시즌 나폴리, 베식타스, 디나모키예프가 속한 조에서 2위를 차지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한 저력이 있는 팀이다. 다만 빅토르 린델로프(맨유), 넬슨 세메두(바르셀로나), 에데르송(맨체스터시티) 등 주축선수들이 팀을 떠났다는 점은 불안요소다.

FC바젤과 CSKA모스크바는 2약으로 분류된다. 양 팀 모두 지난 시즌 챔스에서 조별리그 최하위를 기록했다. 바젤은 아스날, PSG, 루도고레츠와 한 조가 됐지만,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는 졸전을 펼쳤다. CSKA모스크바는 AS모나코, 레버쿠젠, 토트넘이 속한 죽음의 조에 속하긴 했지만, 승점 3점은 아쉬운 결과였다. 변수가 있다면 러시아 원정은 모든 팀들이 어려워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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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오른쪽) 영입으로 정점을 찍은 파리생제르망. [사진=PSG 홈페이지]


B조 - 2강 2약(바이에른뮌헨, PSG, 안더레흐트, 셀틱)

B조는 바이에른뮌헨과 PSG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먼저 바이에른뮌헨은 과열된 이적 시장에서 다소 묻힌 감이 있지만, 그 어느 팀보다 전력 보강을 알차게 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 세바스티안 루디, 코렌틴 톨리소 등 즉시 전력감을 여럿 영입하면서 스쿼드의 양과 질을 모두 향상시켰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2번째 시즌인 만큼 챔스에서 더욱 위력을 발휘할 것이다.

PSG는 단숨에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엄청난 야망을 드러내며 네이마르에 이어 킬리안 음바페까지 손에 넣었다. 지난 시즌에는 16강에서 세계 최고의 공격진을 보유했던 바르셀로나에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었지만, 이제는 그 어느 팀도 부럽지 않은 공격진을 보유하게 되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험이 없는 PSG이지만, 이번 시즌만큼은 유럽 챔피언에 가장 근접한 시즌이 될 것이다.

2약으로 분류되는 안더레흐트와 셀틱은 자국 리그에서만큼은 최고의 팀이지만, 유럽 무대에서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먼저 3년 만에 챔스에 복귀한 벨기에의 안더레흐트는 유로파리그 전신인 UEFA컵에서 한번 우승했지만, 챔스에서는 우승 경험이 없다.

스코틀랜드 리그의 터줏대감 셀틱은 과거의 유럽의 명문 팀중 하나였다. 챔스에서 67년 우승, 70년 준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C조에서 3무3패를 기록하면서 최하위로 탈락하는 등 전력의 한계를 드러냈다.

C조 - 3강 1약(첼시, AT마드리드, AS로마, 카라바흐)

C조는 3팀이 16강을 두고 경쟁할 전망이다. 먼저 첼시는 이적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여전히 좋은 전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두 대회를 병행하기에는 스쿼드가 너무 얇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안토니오의 콘테 감독의 뛰어난 용병술은 다양한 팀을 만나는 과정에서 큰 장점이 될 것이다.

AT마드리드는 영입 징계로 인해 전력 보강을 전혀 하지 못했다. 하지만 주축선수들을 거의 빼앗기지 않았고,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2020년까지 재계약에도 성공하면서 팀의 안정을 이뤘다. 또한 13-14시즌과 15-16시즌 챔스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근 몇 년간 유럽 무대에서 가장 뛰어난 팀 중 하나였다는 점을 무시할 수는 없다.

AS로마는 시즌을 앞두고 큰 변화를 감행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대신하여 사수올로를 이끌었던 에우제비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을 선임했다. 여기에 세비야를 성공적으로 이끈 후 AS로마로 팀을 옮긴 몬치 단장을 중심으로 로렌초 펠레그리니, 파트리그 쉬크를 영입하는 등 유망주 중심의 이적 정책을 펼쳤다. 데 로시와 나잉골란 등 주축 선수들을 지킨 것도 긍정적이다. 비록 첼시와 AT마드리드에 비해 전력이 뛰어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몬치 단장은 항상 뛰어난 성과를 만들어왔기에 기대할 만하다.

카라바흐는 탈락이 유력시 되는 팀이다. 그만큼 나머지 3팀과의 전력 차이가 크다. 하지만 카라바흐는 이미 새로운 역사를 썼다. 아제르바이잔 프로팀 사상 처음으로 챔스 본선에 올랐다. 카라바흐로서는 16강 진출보다는 본선 첫 승을 노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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뎀벨레는 바르셀로나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까. [사진=바르셀로나 홈페이지]


D조 - 2강 2약(유벤투스, 바르셀로나, 올림피아코스, 스포르팅CP)

D조는 2팀의 강세가 뚜렷하다. 우선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 챔스 준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시즌을 앞두고 주축 수비수인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AC밀란으로 떠났지만, 키엘리니, 안드레아 바르잘리 등 여전히 뛰어난 수비수가 많다. 또한 공격진은 곤살로 이과인, 파울로 디발라 등 기존 공격수에 더글라스 코스타까지 더하면서 위력이 더해졌다. 언제나 뛰어난 지도력을 보여줬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도 건재하기에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도 우승에 가장 근접한 팀 중 하나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라는 슈퍼스타를 PSG에 빼앗기면서 단숨에 전력이 약화됐다. 리오넬 메시와 안드레 이니에스타와 같은 주축선수들과의 재계약에도 어려움을 겪으면서 팀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오스만 뎀벨레를 영입하면서 급한 불은 껐지만, 당장 네이마르를 완벽하게 대체할 것이라는 기대를 품기는 힘들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의 지도력도 아직 확신을 주기는 힘들다. 여전히 대단한 전력을 보유한 팀이기는 하지만, 현재까지는 기대보다 우려가 크다.

그리스의 올림피아코스는 지난 시즌에는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챔스 단골 팀 중 하나다. 지난 11-12시즌에는 16강에도 진출하는 등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 다만 최근에는 전력이 약화되면서 경쟁력을 잃은 것이 사실이다.

스포르팅CP는 지난 시즌 챔스에서 1승을 거두는 데 그치면서 탈락했다. 하지만 현재 전력은 만만치 않다. 젤손 마르틴스, 아드리엔 실바, 윌리엄 카르발류 등 전도유망한 포르투갈 대표 선수들이 많다.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의 벽을 넘어서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도깨비 팀으로서 역할을 기대할 만하다.

‘챔스 조별리그 분석 1탄’은 축덕들이 만드는 팟캐스트, 해축야화 78화를 통해 자세히 들을 수 있다. 해축야화는 매주 금요일에 1부가 토요일에 2부가 업로드 되며, 팟캐스트 어플 ‘팟빵’을 통해 들을 수 있다.

■ 축덕들이 만드는 축구 팟캐스트 '해축야화' 다시듣기(아래 URL 클릭)

http://www.podbbang.com/ch/10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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