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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유희관 10승-허경민 만루포' 두산, 롯데 꺾고 3연승
뉴스| 2017-09-2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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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연속 시즌 10승을 달성한 두산 유희관. [사진=두산베어스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현우기자] 두산베어스가 롯데자이언츠를 꺾고 기분 좋은 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19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양 팀의 연승 희비가 갈렸다. 두산은 3연승을 기록했고, 롯데는 3연승이 중단됐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7이닝 1실점 투구로 롯데 타선을 틀어막았다. 이날 활약으로 시즌 10승에 올라섰다. 5년 연속 시즌 10승. 이로써 KBO 리그 역대 11번째 선수가 됐다.

투수지원에 힘입어 타선도 폭발했다. 1-1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4회 초. 선두타자 오재일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균형을 깨트렸다. 이후 에반스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무사 1루 상황, 양의지가 우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밀도 높은 공격력으로 두산은 스코어를 4-1로 벌렸다.

두산의 공격 본능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어지는 5회 초. 오재일의 안타, 에반스의 2루타, 양의지의 고의 4구로 베이스는 가득 찼다. 2사 만루에서 허경민은 개인 통산 첫 번째 만루 홈런을 때리며 순식간에 4점을 추가했다. 8회와 9회 말 롯데가 각각 1점을 추가했으나 승리의 여신은 두산을 향했다.

경기 후 두산 김태형 감독은 "유희관이 계속 좋은 실력을 뽐내고 있다. (유희관의) 5년 연속 10승을 축하한다. 초반부터 타선 살아나며(홈런 3방)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남은 경기도 타격 컨디션을 유지하며 경기 잘 치르겠다"고 경기 총평을 밝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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