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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권희동 결승타' NC, 롯데에 완승으로 기선제압
뉴스| 2017-10-0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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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점을 포함해 2타점을 기록하며 데일리 MVP까지 차지한 NC 권희동.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배성문 기자]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에게 완승을 거두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NC는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9-2로 승리했다.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권희동의 결승타와 모창민의 쐐기 만루포까지 터지며 NC가 먼저 웃었다.

선취점은 NC가 먼저였다. 1회초 부터 선두타자 박민우가 2루타를 쳐냈다. 이어 김성욱의 땅볼로 1사 3루의 기회를 잡았고, 린드블럼의 폭투를 틈 타 선취점을 냈다.

NC는 추가점까지 내며 달아났다. 4회초 모창민이 안타를 때렸고, 박석민이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하며 2사 1,2루 찬스를 맞았다. 이어 권희동이 적시타까지 때려 2-0으로 앞섰다.

롯데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김문호가 몸에 맞는 볼로 1루 베이스를 밟았고, 번즈가 안타를 쳤다. 이어 문규현이 땅볼을 쳤지만 주자들은 진루에 성공해 1사 2,3루의 역전 찬스를 만든 것. 롯데는 이어진 황진수의 땅볼로 3루의 김문호를 홈으로 불러 들였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하며 한 점 만회에 만족해야 했다.

패색이 짙어지던 롯데를 구한 것은 대타로 나선 박현도였다. 8회말 2사 상황에 문규현의 대타로 타석에 오른 박현도는 1구를 거르고 두 번째 공을 노렸다. 타구는 우측 담장을 넘어갔고, 2-2로 균형을 맞춰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승부는 연장 11회에 갈렸다. NC는 연장 11회초 선두타자 지석훈의 2루타와 권희동의 적시타를 묶어 균형을 깼다. 권희동의 이 타점은 결승점이 됐다. 이어 노진혁이 번트로, 이종욱이 볼넷으로 각각 출루에 성공하며 만루 찬스까지 만들었다. 이어진 타석에는 나성범이 올랐고,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이 과정에서 롯데 포수 강민호의 포일로 NC는 2점을 추가 득점했다. 스크럭스마저 볼넷으로 나가며 또 한 번 만루 찬스를 맞은 NC는 모창민이 쐐기 만루포를 걷어 올려 승리를 확신했다.

롯데는 마지막 공격을 삼자범퇴로 끝내며 힘없이 무너졌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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