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아시아아마추어챔피언십, 뉴질랜드서 26일 개최
뉴스| 2017-10-17 06:24
이미지중앙

호주의 커티스 럭이 지난해 아시아퍼시픽아마추어대회에서 우승하며 트로피를 들었다. [사진=잭니클라우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아시아 지역의 최강 아마추어를 가려 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권을 주는 아시아태평양아마추어챔피언십(AAC)이 제 9회를 맞아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뉴질랜드에서 개최된다.

아시아 지역의 골프 발전과 아마추어 선수 육성을 목적으로 2009년도 창설된 이 대회는 매년 국가와 도시를 순회하며 열리는데 올해는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의 로얄웰링턴골프코스에서 개최된다.

개최 첫해 중국 선전의 미션힐스를 기점으로 일본, 싱가포르, 태국, 홍콩 등에서 개최되었으며 지난해인 2016년은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에서 개최되었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다음해 열리는 미국 마스터스 본선 출전권을 주며, 우승자 및 준우승자에겐 이듬해 열리는 디오픈 최종 예선전에 참가할 자격을 준다. 그 특전의 이유는 대회를 주최하는 기구가 아시아-태평양골프협회(APAG)와 영국왕립골프협회(R&A), 그리고 마스터스를 주최하는 골프장 오거스타내셔널이기 때문이다.

이미지중앙

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 오거스타내셔널, R&A가 공동 주최하는 대회.


AAC는 스타를 배출한 아시아의 등용문이었다. 지난해 우승자로 마스터스에 참가한 호주의 커티스 럭, PGA투어에서 활약하는 대표 선수는 마쓰야마 히데끼(PGA투어 5승, 유러피언투어 2승, 일본JGTO 8승)이며 2009년, 2013년에는 한창원, 이창우가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2012년 우승자인 중국의 관텐랑은 14세5개월의 최연소 나이로 마스터스에 참가해 예선도 통과했다.

올해 대회에는 39개국의 아시아 태평양 지구 골프 대표 12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각국에서 2명이 출전하며 나머지 출전명단은 월드아마추어랭킹에 따른다. 국가별 최대 출전 인원은 6명이며 개최국은 10명까지 출전 가능하다. 이에 우리는 지난 8월 DGB금융그룹대구경북오픈 2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친 장승보, 이원준, 이창기, 하진보, 오승택, 김성현이 출전한다.

개별 선수를 보면 아태 지역의 골프연맹 회원국(39개국) 아마추어 랭킹 상위 120명으로 출전 자격이 엄격하다. 참가국으로서는 한국 외에도 호주, 바레인, 방글라데시, 부탄, 캄보디아, 중국, 대만, 피지, 괌,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이라크, 일본 등 아시아 전역과 중동, 호주 대륙까지 포괄한다.

이미지중앙

고풍스러운 로열웰링턴 골프장에서 AAC 대회가 개최된다.


올해 대회 개최지 로얄웰링턴(파72 7219야드)은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에 위치한 전통의 명문이다. 1895년 처음 설립되어 뉴질랜드의 수도 외각 30분거리 후트강 부근에 위치해 있다. 1912년부터 뉴질랜드오픈을 7번 개최했다. 골프장 대표인 앤드루 미한은 “2017년 대회 개최지에 선정되어 무한한 영광”이라면서 “최고의 기량이 최고로 발휘되도록 최고의 코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폴 페페 뉴질랜드골프협회장은 “뉴질랜드에서 처음 열리는 AAC는 미래의 골프 유망주와 챔피언을 미리 볼 수 있는 기회”라면서 “뉴질랜드 아마추어 골프 선수들에게 역시 많은 자극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port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