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KDL] 이준석, 한국독립야구연맹 초대 총재에 추대
뉴스| 2017-11-01 13:26
이미지중앙

이준석 한국독립야구연맹 초대 총재. [사진=한국독립야구연맹 제공]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정치인이자 방송인 이준석 씨가 한국독립야구연맹(이하 연맹)을 이끌 초대 총재가 된다.

연맹은 1일 "젊음과 혁신의 아이콘인 이준석 씨를 연맹 초대 총재에 추대하기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총재 취임식 및 창립 총회는 오는 12월로 예정됐다. 당초 3일로 예정됐던 트라이아웃 역시 이날로 연기된다. 연맹은 독립야구 최초의 설명회를 겸한 공동 트라이아웃을 새롭게 주최해 선수 및 학부모들에게 독립야구의 비전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신임 이준석 총재 내정자는 김인식 초대위원장, 최익성 사무총장, 김우영 사무국장 등 현 집행부와 논의를 통해 기존 임시 이사회를 해산하고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준석 총재 내정자는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종목인 야구 단체의 수장을 맡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이제 야구는 어느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아니라, 어른들 생활의 일부이자 아이들의 막연한 꿈이 됐다. 온 국민의 사랑과 관심 속에 질적·양적 성장을 거듭해 온 야구는 매해 800만 명 이상이 관람하는 국민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한국독립야구연맹이 한국 프로야구의 발전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베이스캠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추대 소감을 전했다.

최익성 사무총장은 “우여곡절 끝에 초대 총재가 내정됨에 따라 연맹의 조직 구성이 곧 마무리 단계에 들어갈 것이다. 하버드대 출신 이준석 씨를 총재로 모시게 되어 독립야구리그의 저변 확대를 염원하는 많은 야구인들의 기대가 한껏 부풀어 있다. 이를 계기로 독립야구가 변방에 있는, 실패한 야구선수들의 모임이 아닌 새로운 꿈을 꿀 수 있는 드림리그(Korean Dream League)로 재탄생하는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확신한다. 조직의 안정적인 착근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저의 제2의 야구인생을 연맹에 모두 걸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독립야구리그에 대한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현재 전국적으로 10여 개의 독립야구단이 창단 및 연맹가입 의사를 타진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연맹은 선수들의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연맹 신규 가입을 희망하는 독립야구단에 대한 검증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총재와 연맹의 승인이 없는 독립야구단은 내년 독립야구리그 참여가 불가능해졌다.

현재 2018 독립야구리그 1부리그는 연천미라클, 서울저니맨, 파주챌린저스 3개 팀의 참여가 확정됐다.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고양, 의정부 두 팀이 추후 2차 심사를 통해 2부리그 팀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sport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