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김하늘-이민영 JLPGA 최종전서 상금왕 도전
뉴스| 2017-11-21 14:21
이미지중앙

지난해 시즌 최종전 리코컵에서 우승한 김하늘은 올해 상금 2위로 이 대회를 출전하게 됐다. [사진=J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이번 주 열리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의 시즌 최종전 LPGA투어챔피언십리코컵(총상금 1억엔)에서 김하늘(29), 이민영(25)이 한국인으로는 통산 7번째 시즌 상금왕에 도전한다.

지난 3월2일 오키나와에서 시작한 JLPGA투어는 제 38번째이자 메이저 대회인 투어챔피언십을 23일(목)부터 미야자키의 미야자키컨트리클럽(파72 6448야드)에서 나흘간 열고 시즌을 마무리한다.

이 최종전은 전체 선수들이 출전하는 정규 필드가 아닌 플레이오프 성격을 띈다. 올 시즌 대회 우승자, 상금 랭킹 25위 이내, 9월19일 시점으로 롤렉스 세계여자골프랭킹 25위 이내, 미국LPGA투어 우승자 중에 일본투어 조건(TPD) 등록자에게 출전권이 주어지는 데 올해는 30명으로 선수들이 최종 확정됐다.

지난 2013년 이래 최종전 이전에 상금왕이 가려졌다면 올해는 이번 대회에서 가려진다는 점 때문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15~16년 2년간은 이보미(29)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시즌 7승과 5승을 하면서 일찌감치 상금왕을 결정지었다. 2014년은 안선주(30)가 시즌 5승, 2013년은 모리타 리카코(일본)가 최종전 이전에 이미 상금왕을 결정했었다.

올해는 시즌 2승에 상금 1억3601만2631엔으로 선두인 스즈키 아이(일본)부터 시즌 3승에 상금 2위(1억1618만3천엔)의 김하늘, 시즌 2승에 3위(1억1193만9365엔)의 이민영, 시즌 2승에 4위(1억1126만1865엔)의 신지애(29)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우승 상금은 2500만엔이 걸려 있어서 이 대회 우승자에 따라 다음의 4가지 경우의 수가 나온다.

스즈키 아이가 이 대회에서 단독 6위 이내에 들면 다른 선수들의 순위에 상관없이 상금왕을 획득한다. 하지만 스즈키가 7위 밑으로 쳐지고 김하늘이 우승하거나, 스즈키가 15위 밑이면서 이민영이 우승할 경우 상금왕은 달라진다.

이미지중앙

지난주 대회에서 우승한 신지애는 상금 4위로 시즌 최종전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주 다이오제지에리엘레이디스에서 시즌 2승을 거두면서 상금 4위로 뛰어 오른 신지애(29)가 우승하고 스즈키가 최종전에서 실격이나 기권, 결장으로 상금을 타지 못한다면 신지애도 상금왕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예선 없이 30명이 치르는 대회인 만큼 이 확률은 제로에 가깝다.

참고할 점은 김하늘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로 출전하고, 신지애는 2년전 이 대회 우승자라는 사실이다. 이미 우승해 본 코스에서 치르는 대회인만큼 유리한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역대 JLPGA투어 상금왕 중에 한국인은 2010년부터 안선주가 3회(2010, 2011, 2014년), 전미정이 1회(2012년), 이보미가 2회로 총 6회에 올랐다. 2013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한국 선수가 6번 올랐다.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13승을 합작한 9명의 선수가 모두 출전한다.

상금왕을 제외하고는 올해의 선수상을 결정하는 메르세데스 랭킹에서 김하늘이 스즈키 아이를 3포인트 차이(465.5포인트)로 뒤쫓고 있다. 이민영은 14포인트 뒤(454.5포인트)에서 추격중이다. 평균 타수 최저타 항목에서는 신지애가 70.33타로 2위 테레사 루(대만)을 70.71타로 따돌리고 선두를 확정했다. 따라서 올해 최종전은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가 함께 가려지는 무대가 됐다.





sport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