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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KB손해보험, 한국전력에 셧아웃 완승
뉴스| 2018-01-12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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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을 상대로 이번 시즌 첫 승을 따낸 KB손해보험. [사진=KOVO]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정수 기자] KB손해보험이 한국전력을 상대로 이번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KB손해보험은 12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35-33, 25-23, 25-14)으로 승리했다. KB손해보험은 이번 시즌 한국전력을 상대로 첫 승을 올리고 2연패를 탈출했다. 시즌 11승12패, 승점 32점으로 4위 한국전력(승점 34)을 바짝 추격했다.

1세트부터 치열한 접전이었다. 양 팀은 무려 10번의 듀스로 팽팽한 줄다리기 승부를 벌였다. 초반에는 한국전력이 4-4 상황에서 전광인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기 시작했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은 알렉산드리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의 서브에이스로 동점을 만들고, 이후 한 점차 경기를 이어갔다.

23-23 동점 상황에서 양 팀은 서브 범실을 주고받으며 승부를 듀스로 넘겼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이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33-33 상황에서 황두연의 퀵오픈으로 세트포인트에 도달하고, 상대 전광인의 공격이 아웃되며 1세트를 챙겼다.

2세트에도 양 팀은 치열했다. KB손해보험이 한 점 달아나면 한국전력이 다시 한 점을 내며 추격했다. KB손해보험의 리드는 이어졌고, 21-20 상황에서 전진용의 속공이 성공하며 흐름을 서서히 가져갔다. 한국전력은 펠리페 안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와 전광인을 앞세워 뒤집기를 시도했지만, 마지막 전광인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2세트도 KB손해보험의 몫이 되었다.

분위기를 잡은 KB손해보험은 3세트 한국전력을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이선규의 연속 블로킹을 시작으로 7-1로 크게 앞섰다. 이후 격차를 지키며 25-14로 여유 있게 3세트를 가져가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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