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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3점슛 12개’ 모비스, KGC 꺾고 6강 PO 승부 원점
뉴스| 2018-03-2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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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4개를 성공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끈 모비스의 이대성.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동언 기자] 울산 현대 모비스 피버스가 안양 KGC 인삼공사를 꺾고 플레이오프 균형을 맞췄다.

모비스는 1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3점슛을 12개나 성공시키는 집중력을 보이며 KGC를 98-77로 이겼다. 이 날 승리로 모비스는 1차전 패배 설욕과 동시에 KGC와 1승씩을 나눠가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쿼터 초반부터 양 팀의 득점이 폭발했다. KGC는 전성현, 한희원을 앞세워 모비스의 골대를 공략했고, 모비스는 이대성이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맞받아쳤다. 그 결과 경기시작 2분 20초 만에 양 팀은 16점을 뽑아냈다. 막상막하의 경기력을 계속됐다. 스코어 27-25. 모비스가 2점을 리드한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공방전은 계속됐다. 쿼터 초반 KGC는 데이비드 사이먼의 높이를 앞세워 역전을 성공했다. 하지만 모비스의 반격도 대단했따. 양동근을 시작으로 레이션 테리, 박경상이 연거푸 3점슛을 적중하며 재역전을 이뤄냈다. 분위기가 모비스에게 넘어간 것처럼 보였지만 KGC의 큐제이 피터슨과 이재도가 빠른 돌파를 통해 2점씩 따라붙었다. 46-45, 1점차로 모비스의 리드가 유지된 채 쿼터가 끝났다.

3쿼터에 그동안 부진했던 마커스 블레이클리의 득점이 터졌다. 그는 경기 초반 빠른 돌파와 속공을 통해 점수차를 벌렸다. KGC는 집중력을 잃으며 연거푸 야투 성공에 실패했다. 그 틈에 모비스는 테리의 연속 득점과 이대성의 3점슛을 통해 10점차 이상으로 점수를 벌렸다. 블레이클리는 3쿼터에만 10득점 3스틸을 기록하며 모비스의 공격을 이끌었고, 그 결과 71-59의 스코어를 기록하며 12점차 여유 있는 리드를 가져갔다.

마지막 4쿼터 초반 KGC의 사이먼이 포스트 업을 시도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모비스의 집중력이 빛났다. 테리가 골밑에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고, 박경상과 양동근이 연이어 득점에 성공했다. KGC는 완전히 모비스 쪽으로 넘어간 분위기를 다시 가져오지 못했다. 경기 막판 양동근이 스틸 이후 속공을 통해 승부의 쐐기를 박았고, 결국 모비스가 98-77로 승리를 거뒀다.

플레이오프 스코어 1-1로 동률이 된 양 팀은 오는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플레이오프 3차전을 가진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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