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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前 맨유 수비수 비디치, 아스날 수비진에 조언 “소통이 필요해”
뉴스| 2018-04-1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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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센터백 듀오로 활약했던 퍼디난드(왼)와 비디치(오). [사진=EPL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노진규 기자] 프리미어리그와 맨유의 정상급 수비수로 활약했던 네마냐 비디치(37)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스날 수비진에 대해 평가했다.

아스날은 15일(한국시간)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경기에서 뉴캐슬에1-2로 패했다. 패인으로 수비 불안 문제가 또 다시 거론됐다.

경기 직후 영국 방송사 <스카이스포츠>에 출연한 비디치는 아스날이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수비진의 의사소통이 활발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비디치는 아스날이 뉴캐슬을 상대로 허용한 두 번째 실점에 대해 “6명의 수비수가 박스 안에 있었지만 3명의 공격수를 상대로 반응조차 못했다. 누가 공을 막을지, 누가 공간을 커버할지에 대한 소통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들의 태도를 문제 삼고 싶진 않다. 경기 초반만 해도 공격적이고 적극적이었다. 중요한 것은 의사소통이다. 그들은 서로 지켜보기만 할 뿐 아무도 얘기하지 않는다”라며 수비수간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본인의 경험도 곁들였다. 비디치는 “나는 퍼디난드, 에브라와 항상 그렇게 했다. 무슨 일이 벌어질지 그저 지켜보는 게 아니라 경기 내내 끊임없이 소통했다”라고 말하며 맨유에서의 현역시절을 회상했다.

한편 아스날은 뉴캐슬 전 패배로 6위마저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리그 5경기를 남겨둔 현재 아스날은 승점 54점으로 6위를 기록 중이며, 7위 번리가 승점 52점으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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