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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컵] ‘김현우 결승골’ 정정용 호, 모로코 꺾고 서전 승리
뉴스| 2018-04-1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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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트리며 한국의 승리를 이끈 수비수 김현우. [사진=대한축구협회]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준호 기자] 정정용 호가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대한민국 19세 이하(U-19) 축구 국가대표팀은 18일 저녁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수원 JS컵 U-19 국제청소년축구대회 1차전에서 모로코를 1-0으로 꺾었다. 수비수 김현우가 결승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이번 JS컵에 최상의 전력을 가동할 수 없었다. 조영욱(19 FC서울), 정우영(19 바이에른뮌헨), 이강인(17 발렌시아)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과 소속팀 차출 거부로 합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정용 호는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짜임새 있는 패스 축구로 모로코를 꺾으며 대회를 승리로 시작했다.

전반부터 한국은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전반 13분 김진현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공격을 예열했고, 뒤이어 고재현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모로코의 골문을 위협했다.

몰아치던 한국은 금세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4분 주장 황태현이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이후 코너킥 상황에서 김현우가 흘러나온 볼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모로코의 골문을 열었다.

선제골 이후에도 한국은 맹공을 멈추지 않았다. 전반 38분 김현우의 패스를 넘겨받은 엄원상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로코 수비수의 태클에 막히며 아쉽게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 들어서는 실험의 색깔이 짙어졌다. 정정용 감독은 안준혁, 신상은 등 다양한 선수들을 연속해서 교체 투입하며 여러 조합을 테스트했다.

계속된 교체로 인한 위기도 있었다. 빠른 스피드로 한국의 수비 뒷공간을 노린 모로코에게 몇 차례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내줬다. 하지만 한국은 골키퍼 민성준의 엄청난 활약 덕에 실점을 허용하지 않을 수 있었다. 결국, 한국은 1-0 스코어를 끝까지 지키며 승리했다.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20일(금) 오후 5시 멕시코와 2차전을, 22일(일) 오후 6시 베트남과 3차전을 치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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