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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동희 끝내기 안타' 롯데, SK에 2연승
뉴스| 2018-04-21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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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말 끝내기 안타로 팀의 2연승 행진을 이끈 롯데의 한동희.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철준 기자] 한동희가 9회말 끝내기 적시타로 롯데를 승리로 이끌었다.

롯데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리즈 2차전에서 한동희의 9회말에 터진 끝내기 안타로 4-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SK를 상대로 연승을 올렸고, SK는 6연승 뒤 2패를 기록했다.

이날 SK는 김광현을, 롯데는 노경은을 각각 선발로 마운드에 올렸다. 그리고 2회말 롯데가 먼저 점수를 뽑아냈다. 4번 타자 이대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1사 1루 상황에서 6번 타자로 나온 이병규가 김광현의 2구를 맞받아쳤다. 중견수 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

3회초 SK는 득점의 찬스를 맞이했다. 이재원과 박성한이 모두 아웃되었지만 노수광이 2루타를 쳐냈다. 한동민도 볼넷으로 출루하여 2사 1,2루의 기회를 맞이했다. 에이스 최정이 타석에 들어섰지만 유격수 땅볼을 쳐 한동민이 포스아웃 됏다.

SK는 4회와 5회 모두 1,2루에 주자가 출루했지만 후속 타자들이 힘을 쓰지 못하며 아직까지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6회초가 되자 롯데는 선발 노경은을 내리고 오현택을 등판시켰다. 노경은은 5이닝 동안 5피안타 4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었다.

SK의 김광현도 7회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6이닝 동안 3실점 하였지만 6개의 삼진을 잡는 등 실점 뒤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무득점에 묶여 있던 SK의 타선이 8회초 터지기 시작했다. 박진형이 마운드에 올라와 있는 상황에서 선두타자 노수광이 초구를 때려내 우중간 안타를 쳤다. 한동민까지 내야 안타로 출루하면서 무사 1,2루의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그리고 다시 찾아온 찬스를 최정이 놓치지 않았다. 박진형의 3구를 그대로 받아쳐 중견수 쪽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쳤다. 순식간에 점수는 3-3, 동점이 됐다.

기세를 몰아 SK는 역전까지 노렸다. 로맥과 최승준이 아웃되었지만 김동엽이 2루타를 쳐냈다. 여기서 SK는 승부수를 띄었다. 최항 대신 정진기를 대타로 출전시켰다. 정진기가 2루수 실책을 유발하면서 2사 1,3루의 역전 찬스가 찾아왔다. 이재원이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가 되었다. 하지만 9번 타자 박성민이 삼진으로 물러가며 역전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SK에서는 8회말 윤희상을 내리고 서진용을 투입했다. 롯데의 공격을 잘 막으며 승부는 9회로 갔다.

9회초 SK 타선이 모두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롯데에게 기회가 왔다. 선두 타자 이대호가 안타로 출루했다. 대주자 김동한을 기용하였고, 이어서 민병헌이 안타를 치며 무사 1,2루의 경기를 끝낼 찬스가 찾아왔다. 이병규가 삼진으로 물러가 1사 상황이 되었다. 여기서 7번 타자 한동희가 서진용의 초구를 공략했다. 결과는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되었고, 김동한이 홈으로 들어오며 롯데가 끝내기 결승점을 뽑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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