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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 KLPGA챔피언십서 40번째 선수권자 노린다
뉴스| 2018-04-25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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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40주년을 맞은 KLPGA챔피언십에서 우승을 노리는 이정은6.[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영광스런 40주년 우승자가 되고 싶다"

이정은6(22 대방건설)가 K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에서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정은6는 26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양주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729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유력 우승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이정은6는 작년 같은 코스에서 열린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를 작성하며 KLPGA투어 18홀 최소타 신기록이자 코스레코드를 작성한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 주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이정은6는 “메이저 대회라 코스 세팅이 어려울 것 같다. 지난해 이 코스에서 좋은 성적을 냈지만 다 잊고 새로운 대회라 생각하고 목표를 재설정하겠다”며 "전통 있는 대회이기도 하고 의류 스폰서에서 개최하는 대회라 다른 대회보다 욕심이 더 나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KLPGA챔피언십은 1978년 출범한 KLPGA와 역사를 함께해 왔다. 초대 챔피언 한명현을 비롯해 강춘자, 구옥희, 고우순, 김미현, 최나연, 신지애 등 당대 KLPGA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거쳐 간 꿈의 무대이다.

최근에는 안신애(28 문영그룹)와 배선우(24 삼천리), 장수연(24 롯데)이 짜릿한 승부 끝에 우승했다. 대회 장소인 레이크우드CC는 국내 최초의 여성 골퍼(강춘자, 한명현, 구옥희, 안종현)가 탄생한 골프장(구 로얄CC)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장수연은 “권위 있는 대회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린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최근 쇼트게임이 좋지 않아 감을 찾는 중이다. 이번 대회가 터닝포인트가 됐으면 좋겠다. 톱텐을 목표로 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주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우승한 이소영(21 롯데)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냈다. 이소영은 “긴 코스를 좋아하는데 이번 코스도 전장이 길어서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올해는 메이저 대회 우승이 목표다. 2주 연속 우승이 쉽지는 않겠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상금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는 장하나(26 비씨카드)와 개막전 우승자인 최혜진(19 롯데)은 시즌 첫 다승을 노린다. 대상포인트와 평균타수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오지현(22 KB금융그룹)도 호시탐탐 우승을 꿈꾼다. 오지현은 올 시즌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준우승 2번을 포함해 4번이나 톱10에 들며 절정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일본무대에서 뛰고 있는 베테랑 윤채영(31 한화큐셀)도 출전한다. 윤채영은 JLPGA투어에 상금순위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윤채영이 6개월 만에 출전하는 국내 대회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관전 포인트다. 지난 주 컷오프의 쓴 맛을 본 롯데렌터카여자오픈 우승자 김지현(27 한화큐셀)과 ‘브루나이 레이디스 오픈’에서 8년 만에 우승한 홍란(32 삼천리)도 시즌 첫 다승을 노린다.

한편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파라다이스시티 신데렐라 스토리 of KLPGA’를 통해 2018시즌 KLPGA투어 10개 대회의 출전권을 따낸 대만의 지에 퐁(25)과 말레이시아의 제네비브 아이린 링(23)은 롯데렌터카여자오픈에 이어 두번째로 KLPGA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지에 퐁은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컷을 통과를 하며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KLPGA는 대회 기간중 갤러리광장에 위치한 2층 규모의 ‘KLPGA 플라자’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선수 팬사인회, 포토존 등 선수와 갤러리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더불어 스티커 타투, 캐릭터 솜사탕 만들기, SNS 인증샷 올리기 등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또한 대회 기간 중 KLPGA 공식 사진기자의 사진전을 열어 지난 40년을 돌아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갤러리와 소통할 수 있는 장소도 만들었다. 1번홀 갤러리 스탠드 앞에 설치한 하이파이브 존에서는 티오프 하기 전, 갤러리가 선수와 하이파이브를 하며 응원할 수 있고, 스코어접수가 끝난 후에는 모든 선수가 갤러리 사인존에서 대회장을 찾아준 갤러리에 사인하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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