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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물오른 살라, 메시-호날두의 ‘발롱도르 독식’ 깨트릴 수 있을까?
뉴스| 2018-04-2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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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 수상 경쟁에 뛰어든 모하메드 살라. [사진=UEF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노진규 기자] 이집트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26 리버풀)의 기세가 매섭다. 리오넬 메시(31 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레알마드리드)가 10년간 양분해온 발롱도르까지 수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살라는 25일(한국시간)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4강 1차전에서 친정팀 AS로마를 상대로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리버풀의 5-2 대승을 이끌었다.

살라의 올 시즌 페이스는 압도적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만 31골을 기록 중이고 각종 컵 대회와 UCL을 포함하면 43골이다. 호날두(42골), 메시(40골)보다도 많은 수치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살라는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수여하는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몇몇 전문가들은 이에 더해 발롱도르까지 넘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의 프랭크 램파드는 칼럼을 통해 “살라가 리버풀의 UCL 우승을 이끈다면 발롱도르 수상 자격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영국 공영방송 의 패널로 출연 중인 로비 새비지 역시 “살라에게 발롱도르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발롱도르는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개인상이다. 축구 전문매체 <프랑스 풋볼>이 매년 최고의 축구선수를 선정해 수여한다. 지난 10년간은 메시와 호날두가 5번씩 나눠 가졌다.

2018년의 활약만 놓고 보면 살라의 수상자격은 충분하다. 관건은 월드컵이다. 월드컵이 열리는 해의 발롱도르는 월드컵에서의 활약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살라가 조국 이집트를 16강 이상으로 이끌 수만 있다면 발롱도르 수상도 꿈만은 아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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