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프로야구] ‘김대우 시즌 첫 패’ 삼성, NC에 패배
뉴스| 2018-04-26 00:36
이미지중앙

8회 초 쓰리런 홈런을 때려내며 승부의 쐐기를 박은 김성욱. [사진=NC다이노스 페이스북]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동언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김대우가 3실점을 허용하며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삼성은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2-9로 패했다. NC는 이날 승리로 5연패에서 탈출했다.

홈 팀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김상수(유격수)-이원석(3루수)-다린 러프(1루수)-김헌곤(좌익수)-강민호(포수)-박찬도(우익수)-이성곤(지명타자)-강한울(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최근 삼성 선발투수 중 가장 컨디션이 좋은 김대우였다. 이에 맞선 원정팀 NC는 박민우(2루수)-이종욱(좌익수)-나성범(우익수)-재비어 스크럭스(1루수)-박석민(3루수)-모창민(지명타자)-노진혁(유격수)-김성욱(중견수)-정범모(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로건 베렛이었다.

3회 말 삼성이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로 나온 강한울이 안타를 치며 출루했고, 박해민이 2루타로 무사 주자 2,3루의 상황을 만들었다. 김상수가 2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강한울이 홈을 파고들어 1-0, 삼성이 리드를 잡았다.

4회 초 곧바로 NC가 동점을 만들었다. 2사 이후 박석민이 2루타로 진루했다. 이어 모창민이 중견수 앞 적시타로 박석민을 불러들여 1-1,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6회 초 NC가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로 나온 이종욱이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나성범의 2루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다. 여기서 스크럭스가 중견수 방향으로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박석민이 2루타를 쳤고, 1루 주자 스크럭스가 홈을 밟아 3-1로 앞서나갔다.

삼성은 7회 말 반격을 시작했다. 1사 상황에서 강민호가 안타를 치며 출루에 성공했다. 박찬도가 2루타로 1루 주자 강민호를 홈으로 불러들여 2-3으로 따라붙었다.

NC는 8회 초 멀리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2사 상황에서 모창민과 노진혁이 연속안타를 때려내며 1,2루의 상황을 만들었다. 이어서 김성욱이 바뀐 투수 권오준의 2구째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때려냈다. 김성욱의 시즌 5호 홈런으로 6-2, NC가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9회 초 NC는 추가 점수를 뽑아냈다. 선두타자 지석훈이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고, 나성범과 대타로 나온 최준석이 연속 안타로 1사 만루의 상황을 만들었다. 이어서 박석민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면서 밀어내기로 1점을 뽑아냈다. 뒤이어 노진혁이 중견수 방면으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9-2, 최종 스코어를 만들었다.

삼성의 선발투수 김대우는 5⅓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패전투수가 됐다. NC의 선발투수 베렛은 7이닝 동안 6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시즌 2승을 따냈다.

삼성은 26일 같은 장소에서 에이스 윤성환을 앞세워 NC를 상대로 설욕에 나선다. NC의 선발투수는 김건태다.
sport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