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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양현종 7승+중심타선 활약' KIA, SK 잡고 4위 도약
뉴스| 2018-05-20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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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이 20일 열린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호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고 시즌 7승을 달성하며 다승 단독 선두가 됐다.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가은 기자] KIA가 선발 양현종의 호투와 중심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주말 3연전을 스윕했다.

KIA는 2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하며 SK 전 스윕과 함께 리그 4위로 올라섰다. 반면 SK는 시즌 첫 5연패 수령에 빠졌다.

양현종은 5이닝 6피안타 5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7승을 챙기며 다승 단독 선두가 됐다. 타선에선 최형우가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정성훈, 최정민은 솔로포를 터트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이명기와 안치홍도 3안타 경기를 펼치며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반면 SK 선발투수 메릴 켈리는 4.1이닝 11피안타(2홈런) 2탈삼진 6실점으로 KIA타선을 막지 못했다.

KIA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1회말 1사 최정민의 내야안타에 이어 안치홍의 3루간 빠지는 2루타로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SK는 곧바로 따라 잡았다. 3회초 김성현의 안타와 이성우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고 노수광의 동점 적시타가 나오며 1-1 균형을 맞췄다.

KIA는 다시 도망갔다. 3회말 2사 1,2루에서 최형우가 주자 모두를 불러들이는 싹쓸이 2타점 안타를 치며 팀에 추가점을 안겼다.

SK는 KIA의 수비실책을 발판 삼아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4회초 1사 1루 김동엽의 타석 때 상대 유격수 김선빈의 실책이 나오면서 주자가 모두 살았다. 이어 나주환의 안타로 1사 만루가 되었고 김성현이 득점 찬스를 살리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흐름이 SK에게 넘어간 듯했으나, 4회말 선두타자 정성훈의 홈런이 터지며 KIA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KIA는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5회말 선두타자 안치홍의 2루타와 최형우의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포로 득점에 성공했다. SK 선발 캘리는 후속타자 이범호를 뜬공으로 잡았으나 김선빈에게 2루타를 내주며 팀의 연패를 끊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6회말 KIA는 2사 1,2루 최형우와 이범호가 연속으로 볼넷을 골라내며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 추가해 7-3으로 달아났다. 8회말에는 최정민의 솔로포까지 터지며 SK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SK는 양현종의 마운드를 물려받은 KIA의 불펜진에 막혀 점수를 내지 못했다. 김윤동은 3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승리의 숨은 공신이 됐고, 9회 등판한 임창용은 SK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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