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골퍼 최호성 한국오픈 최종 예선전 통과
기사입력 2018-06-12 21:08 작게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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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골퍼 최호성(오른쪽)이 최종예선전에서 한국오픈 출전권을 획득하고 송승회 코오롱 스포츠단 단장과 보드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사진=코오롱그룹]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한국의 내셔널타이틀 골프대회인 코오롱 한국오픈이 제 61회를 맞아 치른 최종 예선전에서 18명이 출전권을 얻었다. 지난달부터 총 672명이 응모한 예선전은 4회에 걸쳐 치러졌고 지난 11일 최종 예선전을 치러 1등 김재일 등 2언더파 69타까지 다음주에 있을 대회 출전자를 선발했다. 이중 재미난 사연도 있었다.

역대 2,3위 경험자 최호성(45): 한국오픈 출전이 설렌다
코리안투어 2승에 일본투어에서 1승을 거둔 베테랑 최호성이 최종 예선전을 통해 한국오픈 출전권을 얻었다. 한국오픈에서 최호성은 아슬아슬하게 우승을 놓쳤던 기억이 두 번 있다. 2010년에는 양용은이 노승열을 10타차로 제치고 우승할 때 김비오와 함께 2타차 공동 2위로 마쳤다. 김승혁이 트로피를 들어올린 2014년에는 이태희, 아마추어 함정우와 함께 3타차 공동 3위를 했다.
한국오픈에 대한 애착과 열정이 그를 최종 예선전으로 이끌었다. “일본 투어에서 주로 활동하지만 한국오픈에 올 때마다 마음이 설렌다. 폭이 좁고 타이트한 코스에 정확하게 쳐야한다. 그린에 미세한 부분도 많지만 출전 자체가 좋다. 오늘 18번 홀에서는 티샷이 우측으로 밀려서 도로를 탔다. 잠정구까지 치고 가보니 운 좋게 공이 도로에 걸려 구제를 받아서 세컨드 샷을 했다. 홀 30야드 지점에서 한 서드 샷이 떨어진 지점이 좋았고 잘 굴러서 이글을 했다. 짜릿했다. 우승을 목표로 하지만 실제 우승은 하늘이 점지해준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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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세의 아마추어 이창기씨가 최종 예선전에서 선전했다.


시니어 아마추어 이창기(47)씨: 40대 아마추어 골퍼의 멋진 도전
1차 예선전(2회차)에서 2오버파 73타를 쳐서 18위로 통과해 최종 예선전에 출전한 이창기 씨는 미드아마추어 선수 중에서는 유일하게 최종 예선전에 올라왔다. 그는 대회장인 우정힐스 골프장에서 지금까지 연습 라운드 포함 세 번을 쳐봤다고 한다.
출전 계기가 재미나다. 평소 이용하던 골프연습장에서 소속 프로(정해양)가 ‘한국오픈 예선전에 출전하자’는 말에 재미삼아 응모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출전을 권유했던 정 프로는 1차전에서 떨어졌고 그가 덜커덩 붙었다. “우정힐스 코스에서 쳐보니 비거리에서 프로 선수들에 30~40야드 차이가 나는 데다가 풀백티에서 치니까 확실히 실력차가 났다. 하지만 좋은 경험을 했다.” 이 씨는 이날 10오버파 81타를 쳤다. 그는 이번 대회를 위해 대한골프협회에서 발급한 1.3의 핸디캡 증명서를 제출하고 1차전에 등록했다. 응모 요강에 따르면 핸디캡 3이상이면 누구나 출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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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최연소 출전자인 송민혁 군은 프로 선배들과 함께 훌륭하게 시합을 마쳤다.


최연소 출전자 송민혁(15)군: 매너가 올바른 최연소 출전자
2004년5월23일생인 송 군은 경기도 용인 동백의 문정중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다. 부모가 이날 아들의 경기를 따라다니면서 격려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 송효근(49) 씨가 연습장에 갈 때 따라가 골프를 배운 송 군은 구력 6년에 이른다. 1차 예선(4회차)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서 14등으로 최종 예선전에 들어왔다. 하지만 이날은 프로 선배들과 함께 치느라 주눅이 들었는지 실력 발휘를 제대로 못한 모양이다. 6오버파 77타를 쳐서 출전권을 따지 못했다.
송 군은 드라이버 샷 비거리 평균 235미터에 불과하지만 숏게임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프로 이상의 뛰어난 매너를 가진 선수로 알려져 있다. 지난 4월5일에 열렸던 제주도지사배 대회에서 선두로 마쳤으나 스스로 경기위원에게 ‘벙커 안에서 나뭇잎이 걸려서 움직였다’고 신고해 2벌타를 더해 2위로 마치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위원들로부터는 큰 칭찬을 받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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