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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브리검 불운 끝 승리' 넥센, 한화에 4-2 승리
뉴스| 2018-06-13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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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의 선발 투수 제이크 브리검은 오늘 경기 전까지 9번의 QS에도 2승에 그치며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사진=넥센히어로즈]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권호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한화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브리검은 시즌 3승을 올렸다.

넥센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MY CAR KBO 리그 한화와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넥센은 한화전 4연패를 끊음과 동시에 시즌 전적 32승 36패를 만들었다.

넥센의 선발 투수였던 제이크 브리검은 한화 타선을 7이닝 동안 1실점 6탈삼진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고종욱이 결승타를 포함해 3안타를 때려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는 최재훈이 2안타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초반에는 한화의 페이스였다. 1회 브리검은 처음부터 이용규와 강경학을 각각 사구와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를 자초했다. 이성열을 병살타로 솎아내며 넘어가는 듯 했으나, 호잉에게 2루타를 맞으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엔 안정감을 찾으며 더 이상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넥센의 타선은 야속했다. 브리검의 호투에도 5회까지 무득점에 그치며 0-1로 끌려갔다. 그리고 6회에 드디어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인 이정후와 김규민이 출루에 성공했고, 박병호의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는 불을 끄기 위해 휠러를 내리고 이태양을 올렸으나, 이태양은 김민성을 사구로 출루시키고 고종욱과 김혜성에게 연속안타를 맞으며 3실점을 더했다.

브리검은 7회도 깔끔하게 막아낸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브리검이 내려간 마운드에는 8회 이보근이 올라왔다. 선두타자였던 하주석은 행운의 안타와 상대방의 실책을 틈타 2루까지 진루에 성공했다. 이보근은 장진혁을 삼진으로, 최재훈을 외야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숨을 돌렸다. 그러나 이용규에게 적시타를 허용하고 다시 강경학에게 출루를 허용하며 위기를 만들었다. 2-4까지 따라붙은 상황에서 한화 타자는 어제 결승 홈런을 쳐낸 이성열이었고, 넥센은 마무리 김상수를 한 템포 더 빨리 투입했다.

이 넥센의 처방은 성공적이었다. 마무리 김상수는 이성열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9회에도 안정적인 피칭내용을 보여주며 브리검과 넥센의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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