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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박병호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넥센, 삼성 스윕 성공
뉴스| 2018-06-17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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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의 1루수 박병호는 17일 경기에서 친 홈런을 포함해 12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사진=넥센히어로즈]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권호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주말 3연전 스윕에 성공했다.

넥센은 17일 서울 고척돔구장에서 열린 2017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 최원태의 호투와 박병호의 3점홈런을 앞세워 12-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35승 37패를 기록하며 5할까지 2승을 남겨뒀다.

넥센은 초반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회말, 넥센은 선두타자 고종욱이 2루타로 출루에 성공했고, 초이스의 볼넷과 주효상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먼저 앞섰다. 주효상의 타점 이후로도 이정후와, 이택근, 김하성의 연속안타로 2점을 더 얹었다. 그리고 박병호가 아델만의 2구를 통타해 중견수 뒤로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넥센은 2회말에만 총 7득점에 성공하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이에 비해 삼성은 최원태에게 5회까지 1득점으로 막혔다. 최원태가 5회까지 6사사구로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었음에도, 삼성은 기회를 번번히 놓치며 분위기를 내주었다. 삼성은 선발투수 최원태가 내려간 뒤에 등판한 양현과 안우진을 상대로 3득점에 성공하며 뒤늦게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삼성은 넥센 불펜의 난조를 틈타 8회초, 5-9까지 점수차를 좁혔다. 그러나 러프가 바뀐 투수 김상수를 상대로 병살타를 쳐내면서 다시 득점기회를 놓쳤다. 넥센은 추격에 실패한 삼성과의 점수차를 8회말 공격에서 더욱 벌렸다. 이정후가 3루수의 실책과 폭투를 틈타 3루까지 진출했고, 임병욱과 장영석이 흔들리는 최지광에게 볼넷을 얻어내면서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장영석이 싹쓸이 2루타를 쳐내며 넥센은 12-5까지 점수를 벌렸다.

9회초 공격에서 삼성은 박한이와 박해민의 안타와 김헌곤의 적시타로 3점을 따라갔지만 7점의 점수차를 마지막 공격에서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삼성은 김헌곤이 2안타 2타점, 김상수가 3안타 3타점 그리고 박한이가 4안타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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