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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코리안리거 ‘5인방’ 중간체크
뉴스| 2018-06-19 05:09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정수 기자] 메이저리그가 전체 일정의 절반을 향해 가고 있다.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코리안리거 5인의 중간성적을 체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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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텍사스의 추신수.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타자(추신수, 강정호, 최지만)

#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는 5월부터 공격 생산력이 크게 오르며 17일 기준 265타수 73안타 12홈런 46볼넷 타율 0.275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최근 콜로라도 전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 30경기 연속 출루로 활약하며 텍사스의 7연패를 끊어냈다.

추신수는 최근 뜨거운 활약으로 트레이드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텍사스는 시즌 초반부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꼴찌로 추락해 사실상 포스트 진출이 어렵게 됐다. 따라서 추신수를 트레이드해 팀 페이롤의 유동성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만한 공격 생산력을 보여주는 선수가 많지 않은 까닭에 추신수가 트레이드를 통해 우승 경쟁팀에 가세한다면 전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는 제한선수명단에서 해제되고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로 복귀했다.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저지른 여파로 미국 취업비자를 받지 못해 2017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하지만 지난 14일 3경기 만에 트리플A에서 첫 안타를 신고했고, 최근 클리블랜드 산하 트리플A 콜럼버스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는 2타수 1안타 1볼넷 1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서서히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메이저리그로의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더램 불스에서 뛰고 있는 최지만이 지난 17일 이적 후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밀워키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다 탬파베이로 트레이드됐다. 더램에서 타격감을 끌어올려 빅리그 콜업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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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조롭게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는 LA다저스의 류현진. [사진=LA다저스]


투수(류현진, 오승환)

# 류현진(LA다저스)

류현진이 부상에서 빠르게 회복하며 올스타전 직후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지난달 애리조나 전에서 왼쪽 내전근(사타구니) 부상을 당했다. 근육이 뼈에서 살짝 떨어져 나갈 정도의 큰 부상이었다. 이후 재활에 집중하며 최근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실전 등판을 소화하기는 무리지만 투구를 할 수 있는 몸상태까지 회복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류현진은 부상 전까지 6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12로 맹활약했다. 류현진이 복귀하면 LA다저스의 상승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오승환(토론토 블루제이스)

오승환은 5월 12경기에서 14이닝 동안 7피안타 5볼넷 1피홈런 평균자책점 1.93으로 최고의 한 달을 보냈지만, 6월초 다소 부진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1이닝을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으며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과 동시에 시즌 2승을 챙겼다. 다시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다. 이번 시즌 2승 2패, 1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하고 있다. 굳이 점수를 매긴다면 80점 정도라고 할 수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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